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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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22. 1. 24. 00:38
점심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이런 말을 들었다. 고 3, 취준생 둘 다 힘들다. 그런데 한가지 다른 것은 고 3은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얻지만 취준생은 주변과 비교하며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다. 수많은 20대 중후반의 사람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코 취준생의 고민이 가볍지는 않지만 혼자 뭔가 잘못된 것처럼 낙담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위안이 되었다. 가까운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이렇게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툭 던지듯이 하니까 오히려 크게 다가왔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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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19. 3. 10. 20:41
벌써 6번째 개강을 맞이하지만 무표정한 고학년의 껍데기 속에는 아직도 나름의 설렘이 가득하다. 낯선 얼굴, 익숙한 얼굴, 반갑지 않은 얼굴, 반가운 얼굴들의 무리 속에 내 얼굴도 슬쩍 들이밀어본다. 그런데 최근들어 그 수많은 얼굴들은 이제 '마스크'라는 가면으로 가려졌다. 등하교길이 새삼 삭막하기까지 하다. '봄'이 풍기는 상큼하고 싱그러운 내음이 텁텁한 미세먼지로 덮인듯 하다. 핸드폰의 경보문자는 너무 잦게 울리는 탓에 무뎌지는 느낌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먼지속의 대한민국이 된 것일까. 사실 이유는 많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경우,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경우, 석탄발전소, 노후된 차량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금속이 포함된 화학물질이 대기중의 수증기와 결합해 생성된다. 체내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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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노래방 좋아하시나요?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18. 11. 23. 00:22
코인노래방 많이들 가시나요?저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꼭 갑니다.일반 노래방은 혼자 지불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기에 망설이게 되지만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코인노래방의 경우에는 1000원만 들고 가도 보통 네 곡은 부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그렇기에 하루일과를 마치고 스트레스를 가볍게 풀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삶에 어느날부터 스며든 바로 이 '코인노래방'에 대하여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의 내용을 다루어봅니다. 1. 언제부터? 왜? 시장을 차지하게 되었나? 2. 미래의 모습은? 3. 지극히 개인적인 혼코노 추천곡 1. When & Why ? 혹시나 코인노래방에 대해서 처음 들어본 분이 계실까봐 무엇인지 설명부터 간단히 하자면카운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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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초보의 방향성 잡기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18. 11. 19. 03:46
그 동안 14개의 포스팅을 해왔다.디스플레이 / STUDY / 건강 / 일상 / 책,음악,영화 리뷰의 총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사실 그 중에 마음에 드는 글은 4가지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10개 정도의 글은 지금 다시 읽어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아쉬운 글들이다.부족한 글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니 '준비성 부족', '즉흥적인 글', '의무감에 쓴 글' 이라는 교점이 보였다. 두 가지 정도의 해결책을 모색해본다.첫 번째는 동기부여이다. 이 블로그의 다른 버섯들이 먼저 진행해오던 블로그에 나도 함께하기로 했던 그 초심을 찾아야 한다.두 번째는 패턴 만들기이다. 매번 쓸 때마다 '뭐 쓰지?', '쓸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이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로 스스로 정한 날짜의 밤이 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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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의 끝에 기대어 앉아서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18. 11. 12. 00:39
바쁜 하루였다. 인천 을왕리에서 시작한 하루는 사당, 신설동을 지나 내 자취방이 있는 회기역에서 잠시 멈추었고,곧이어 부모님이 살고 계신 춘천으로 가서 할 일들만 빠르게 하고 다시 내 자취방으로 왔다. 장소간의 이동에 승합차, 기차, 지하철들을 이용하며 많은 시간을 들이면서 대외활동 엠티도 가고, 카페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대리점에서 핸드폰도 바꾸었으며, 부모님과의 식사 및 교감도 있었다. 계획했던 많은 일들을 매듭지었기에 평소같았으면 집에 돌아오며 '알찬 하루였다'라고 뿌듯해했겠지만 오늘은 왠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나는 언제 눈물을 흘렸었나 기억을 돌이켜본다. 기쁠 때, 슬플 때, 화가 날 때, 억울할 때, 감격스러울 때, 미안할 때, 감동적일 때, 아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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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도서관 사석화에 대한 생각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18. 10. 17. 14:32
빨간 단풍이 드는 낭만적인 가을임과 동시에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겐 시험을 코앞에 둔 수요일입니다. 이에 부응하듯 위의 사진처럼 도서관의 잔여석이라고는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후 1시에 캡쳐한 것이지만 사실 오전 9시면 이미세 개의 열람실 모두 잔여석은 0이 되버립니다. 누군가는 이 사진을 보고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하지만 요즈음'열심'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어두운 면들이 자주 보이는 듯 합니다. '도서관 사석화' 평소에는 도서관에 사람이 붐비지 않기에 잠깐 숨어있다가시험기간이라고 하는 2~3주정도의 기간이 되면 나타나는도깨비같은 녀석입니다. 잔여석이 0이었던 시스템상의 기록과는 달리실제로는 빈자리, 책만 올려져 있는 자리들이 대부분입니다.(더 넓은 범위가 나온 사진을 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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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서 함께할 메이트 찾기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18. 10. 8. 03:27
저는 대학교 3학년 과정중에 있는 학생입니다.흔히들 그렇듯이 자취방에 살고 있지요.그런데 최근들어 이 블로그의 글쓴이 중 한명인 영준이와 세징이(햄스터)의 모습을 보고마냥 귀엽다고만 생각했다가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온기가 부족하여 느끼는 외로움이라고 하기엔현재 학교를 다니며 꽤나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합니다.이러한 종류의 외로움이라기 보다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혼자 있는 자취방에 들어갔을 때의 공허함 같은 것에서 오는 마음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따라서 막연히 그 마음을 놔두기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해보자!라는 생각과 함께자취방에서 혼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할 텐데 먼저 실천하여보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 자취방을 함께 공유할 메이트를 찾는 과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