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
40일간의 글쓰기 마라톤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4. 13. 16:55
1. 나의 첫 포스팅 최근 한달(Handal)에 참가하며 반달쓰기와 한달쓰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리고 40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에 글을 작성했다. 이렇게 긴 시간동안 꾸준히 글을 써본 것은 처음이다. 사실 나는 이전까지만 해도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그 필요성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와서 보니, 우리 모두가 꾸준히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내가 40일간 매일 글쓰기를 하며 느낀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2. 성장한 나 40일간 글쓰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하다보니 내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궁금해 이전 포스팅을 찾아보았다. https://kshs20.tistory.com/30 [책 요약] 20대의 자신감을 위하여! - '나는 주목받는 20대이고 싶다'..
-
중요한 일을 마친 뒤에는 환기를 하자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4. 12. 11:25
1. 환기 나의 습관 중 하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다. 밤새 밀폐된 작은 공간에 있다보면 공기가 탁해지기 마련이다. 이에 아침에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안으로 들이고 탁한 공기를 밖으로 빼낸다. 비단 창문을 여는 것만이 환기를 뜻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종종 일을 끝마친 뒤 머리를 환기해주어야 한다. 2. 일을 마친 뒤 환기를 하자 어떤 한 일에 몰입을 하다보면 머리가 뜨거워지고, 심하면 아프기까지 한다. 이는 우리의 뇌가 과부하에 걸려 휴식이 필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우리는 일을 처리하다 종종 휴식을 취해줘야 하며, 큰 일이 마무리 되었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 나의 경우, 시험이 끝난 뒤 친구들과 떠듦으로써 내 집중을 다른 곳으로 옮겨보기도 하고, ..
-
고마운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4. 11. 00:07
1. 긴박했지만 감사한 하루 오늘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 중 하나의 자기소개서 마감일이었다. 밤 12시까지 마감이었기에 하루 종일 자기소개서를 수정하고 검토하는 것에 시간을 모두 소비했다. 하루 종일 하나의 자기소개서만 읽고 또 읽는 나에게는 내가 놓친 부분을 찾을 수 없었기에 친구들의 도움을 빌렸다. 친구들은 자신들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나를 위해 자기소개서를 읽어주고 고쳐야 할 부분들을 세심히 설명해주었으며, 그 친구들 중 한 친구는 기프티콘을 보내주며 항상 응원하니 끝까지 힘내라는 말을 전해주었다. 계속 자기소개서 수정을 하고 있던 중,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내가 제출하려는 또다른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지원자 면담을 하기 위해 전화가 온 것이었다. 인사담당자분께서는 성함을 밝히시진 ..
-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든 생각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4. 10. 00:14
1. 하루종일 - 4월10일 : SK하이닉스 서류 마감 - 4월13일 : 삼성전자 서류 마감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서류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루 온종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니 하루가 훌쩍 지나 있었다. 최근에는 수료생 신분으로 수업도 없고, 시험도 없는 날들을 보내다보니 온종일 집중력을 유지하는 날들이 흔치 않다. 나는 이전까지만 해도 중요한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하루 8시간 이상 집중하던 날이 종종 있었다. 집중을 많이 한 날에는 머리가 뜨겁고, 정신이 곤두서있다. 남들이 보면 예민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상태를 즐긴다. 머리가 각성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내가 매일 실천하고자 하는 일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목적은 하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함에 있다..
-
말로는 모두 담을 수 없는 나의 마음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4. 9. 00:00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이 변했다. 그 사람이 하는 것만 봐도 난 모두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살아가며 꼭 말을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차릴 때가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바닷가에서 돌멩이를 1시간 동안 주웠습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나의 마음과 비슷한 돌멩이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하려 합니다. 아마 그 친구가 돌멩이를 받는다면 조금은 당황스러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내 마음과 가장 비슷한 돌멩이를 골랐습니다. 이것은 '나의 돌멩이 편지'입니다. 때로는 말로는 담을 수도 없는 큰 마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는 이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전해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돌멩이와 같은 사소한 것으로도 나의 큰 마음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섬여행 일기 #4 (마지막)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4. 8. 00:00
1. 마지막 밤 여행 셋째 날에서 넷째 날로 넘어가는 마지막 밤, 플라스틱 의자를 하나 들고 나와 숙소 바로 앞 바닷가에 앉았다. 밤 바다를 바라보며 이번 여행이 나에게 어떤 생각을 던져 주었는지 정리해보았다. 첫 번째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다. 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크고 작은 쓰레기들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도시에 비해서는 깨끗한 편이었지만,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라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많았다. 물론 사람들이 생활하는 지역이다보니 생활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들로부터 발생한 쓰레기들이 모여 지구를 더러워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을 보며 우리는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섬 여행을 마친 이후에는, 내 주..
-
섬여행 일기 #3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4. 7. 00:00
1. 바다로 향하다 셋째 날 가장 큰 일정은 배 낚시를 떠나는 것이었다. 오전에 가볍게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은 뒤 배를 타러 나섯다. 내가 탈 배는 사람 5명 정도가 타면 더 이상 탈 공간 없을 만큼 아주 작은 배였다. 크기가 작은 배였지만, 바다로 나갈 때의 기분은 더 짜맀했다. 낚시에 적절한 위치를 찾기 위해 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달릴 때 나는 배의 가장 앞쪽에서 옆에 달린 작은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다. 빠른 속도탓에 온 몸에 바닷물이 조금 튀었지만, 나를 스쳐가는 바람과 모터의 웅장한 소리 덕에 옷이 젖는 것은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다. 바람과 파도를 가르고 바다 표면 위를 빠르게 건널 때에는 마치 내가 포세이돈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렇게 짜맀한 경험을 하고 있을 때, 내 눈에 ..
-
섬여행 일기 #2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4. 6. 17:51
1. 아침 바다 여행 둘째 날이 되었다. 전날에 가볍게 맥주를 마셨지만, 내가 의도한 대로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지 아직 밖은 어두웠다. 그래서 방의 불을 키고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하다보니 배가고파 집에서 온 재료들을 이용하여 파스타를 해먹었다. 아침을 먹는 도중 전화가 울렸다. 취업 동아리 담당 멘토님의 전화였다. 담당 멘토님께서는 나에게 취업 동아리 운영과 관련하여 이것저것 부탁하셨다. 하지만 그 부탁들의 대부분은 이미 내가 처리한 일들이었고 멘토님의 부탁 중 본인의 일을 넘기려고 하시는 모습이 보여 아침부터 조금 화가 났다. 나는 여행을 와서 평온한 감정만을 느끼려 했지만, 둘째 날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아지려는 것을 느껴, 방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 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