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노래방 좋아하시나요? :: 행동버섯 (원산지: 자연산)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코인노래방 좋아하시나요?
    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18. 11. 23. 00:22

    코인노래방 많이들 가시나요?

    저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꼭 갑니다.

    일반 노래방은 혼자 지불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기에 망설이게 되지만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코인노래방의 경우에는 1000원만 들고 가도 보통 네 곡은 부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루일과를 마치고 스트레스를 가볍게 풀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삶에 어느날부터 스며든 바로 이 '코인노래방'에 대하여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의 내용을 다루어봅니다.


    1. 언제부터? 왜? 시장을 차지하게 되었나?


    2. 미래의 모습은?


    3. 지극히 개인적인 혼코노 추천곡


    1. When & Why ?


    혹시나 코인노래방에 대해서 처음 들어본 분이 계실까봐 무엇인지 설명부터 간단히 하자면

    카운터에서 비용을 내고 정해진 시간동안 노래를 부르던 기존의 노래방과는 다르게 

    카운터의 계산과정 없이 방에 들어가서 정해진 곡 개수 만큼의 동전 또는 지폐를 기계에 투입하여 노래를 부르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부터 코인노래방이 생겼을까요?

    저의 경험에 의존하기 보다는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서 '나무백과'를 참조해보니

    오히려 1991년 4월에 국내에 처음 개업한 노래방의 형태는 시간제 노래방이 아닌 코인노래방이었다고 합니다.

    왜 다시 시간제 노래방이 시장을 점령했었는지 그 이유를 찾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시간제 노래방이 오랜 기간동안 '노래방'을 대표했었습니다.

    그 시기 동안에 오락실에 가면 조그만 부스의 형태로 일명 '오래방'이라 불리는 것이 있었는데 그 것이 2013년부터는 오락실의 부설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코인노래방으로만 이루어진 업소가 대량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프렌차이즈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면서 환기, 방음, 음향, 냉난방 등의 시스템까지 양질로 갖추게 되면서 더욱 더 그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요즘에는 오히려 일반노래방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정도로 코인노래방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점들은 분명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진작에 이러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았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혼자' 라는 것입니다.

    '혼코노'라고도 하죠. '혼자 부르는 코인노래방'을 말합니다. 저 역시도 혼코노를 굉장히 즐깁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바로 이것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 '혼자 먹는 식당', '혼자 먹는 고깃집'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대입니다.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가치가 우선시되는 시대상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2. 미래의 모습


    1990년대의 노래방은 '술집', '유흥업소', '불건전한 곳'의 이미지가 강했다고 합니다. 물론 노래만 부르는 곳도 있었지만 유흥업에 사용되는 사례가 많았고, TV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인노래방'이라고 하면 그러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친근한 일상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편리함과 좋은 이미지까지 갖춘 이 시스템은 일시적인 붐이 아니라 앞으로도 그 형태나 규모만 조금 바뀔 뿐 비슷한 트렌드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한달, 길게는 6달의 단위로 끊어야 하는 헬스에 대한 최소 기준을 낮춘 TLX PASS 서비스처럼 이렇게 최소의 단위를 낮춘 것들이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이자면 현재 기차를 타면 소규모의 코인노래방을 종종 볼 수 있긴 하지만 아직도 매우 협소한 규모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동수단과 코인노래방이 조금 더 긴밀히 연결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3. 혼코노 추천곡


    사실 이 파트는 그저 저의 요즘 코인노래방 애창곡들을 소개할 겸 덪붙이는 것입니다.

    겨울에 따뜻하게 감성을 채워 줄 노래들을 소개하며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1) 처음 -민서-




    2) Dear moon -제휘-




    3) 너였다면 -정승환-


    4) 데스노트 -홍광호-




    5) 레베카ACT2 -옥주현-


    6) 기다리다 -민서-




    '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로  (0) 2022.01.24
    가면무도회  (0) 2019.03.10
    포스팅 초보의 방향성 잡기  (0) 2018.11.19
    힘든 하루의 끝에 기대어 앉아서  (0) 2018.11.12
    대학교 도서관 사석화에 대한 생각  (0) 2018.10.17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