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함께할 메이트 찾기

저는 대학교 3학년 과정중에 있는 학생입니다.

흔히들 그렇듯이 자취방에 살고 있지요.

그런데 최근들어 이 블로그의 글쓴이 중 한명인 영준이와 세징이(햄스터)의 모습을 보고

마냥 귀엽다고만 생각했다가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온기가 부족하여 느끼는 외로움이라고 하기엔

현재 학교를 다니며 꽤나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외로움이라기 보다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혼자 있는 자취방에 들어갔을 때의 공허함 같은 것에서 오는 마음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따라서 막연히 그 마음을 놔두기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해보자!라는 생각과 함께

자취방에서 혼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할 텐데 먼저 실천하여보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 자취방을 함께 공유할 메이트를 찾는 과정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이번 주 내로 결정하여 실행해보려 합니다.

1. 환경 파악

1) 시간적

(1) 평일 - 오전 8시 30 ~ 오후 8시 30분까지는 집에 거의 없음.(불규칙)

(2) 주말 - 토요일은 오전 8시 ~ 오후 4시까지 집에 없음

- 일요일은 day by day

(3) 한달에 한번정도 본가에 내려가서 하루정도 있음.

2) 공간적

(1) 비교적 조용한 공간에 위치함.

(2) 빛은 직접적으로 햇빛이 들지는 않지만 반지하정도의 어두움은 아님.

(3) 1층에 위치

(4) 라면박스정도의 여유공간은 있지만 그 이상이 존재하기는 좁음.

(5) 음식 냄새가 종종 남.

(6) 세탁기, 청소기 가동시에는 소음발생

(7) 온도는 내가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평균 실내적정온도보다 살짝 낮은 편

3) 기타

(1) 나의 취향

- 귀여운 것을 좋아함.

- 움직이는 것을 가만히 있는 것보다 좋아함.

(2) 그동안의 경험

- 강아지를 총 3마리 키워봤으나 사실상 거의 부모님이 관리하셨음(나의 애정이 식거나 학교 등의 문제로 인하여)

- 고슴도치(1년) - 먹이, 환경등의 조성은 노력했으나 병에 걸렸을 때 대처가 너무 안일했음.

- 햄스터(3번 정도) - 유치원 시절에 먹이를 너무 안 줘서 잘못 된 경우가 있고, 초등학교 때 2번 키웠을 때는 탈출로 인해 찾지 못한 경우가 1번 있고, 고슴도치와 마찬가지로 병에 걸렸을 때 대처 미흡으로 인하여 소중한 목숨을 잃게 한 경우가 있음.

(3) 마음가짐

- 그동안의 경험을 보았을 때 처음엔 급하게 시작했다가 애정도 식고 병에 걸리니까 손이 많이 필요해서 책임감을 다하지 못한 못난 경우가 많았다.

- 따라서 두 가지 정도의 방안이 보인다. 첫 번째, 키우기 쉬운 식물로 시작하면 보다 더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서둘러서 분양부터 받지 말고, 환경을 먼저 조성해놓고 책임감을 다할 수 있는지 여러 번 되묻고 실행하기.

2. 대상 정하기(후보)

1) 식물   

(1) 다육, 선인장

i. 구슬얽이

ii. 거미줄바위솥

(2) 식용

i. 방울토마토

ii. 금귤

(3) 기능성 식물?

i. 수염틸란드시아

ii. 바질

2) 동물

(1) 햄스터

(2) 고슴도치

(3) 고양이

(4) 강아지

(5) 거북이

(6) 타란튤라

오늘의 포스팅은 저의 취향과 환경 등을 알아보고 후보군들을 정하는 과정 정도입니다.

각 후보군들과 제 조건의 적합성 등을 면밀히 조사해보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결정된 후보와 이유, 앞으로의 계획 등에 관하여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