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 공부하기 :: 행동버섯 (원산지: 자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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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부하기
    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예비 한달쓰기] 반달쓰기 2020. 3. 1. 21:02

    1. '코로나19'가 나에게 미친 영향

     

    제가 처음 '코로나19'에 대해서 인지하게 된 것은 2020년이 된지 얼마안되어서였습니다.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준비하는 친구가 그 당시 중국에서 폐렴이 엄청나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고, 저도 그 친구의 교환학생 준비 과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마음에 '코로나19'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으로부터 2달 정도가 지난 이 시점, 현재 '코로나19'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의 학생회관, 학생식당, 도서관은 모두 운영을 정지했고, 심지어 제가 등록하고 있던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남은 등록 금액을 환불해주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저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러 기업들이 채용을 연기하거나, 심한 경우 취소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며 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 집에서의 생활

     

    이러한 상황에, 저는 저번 주 자취방에서 본가로 이동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간만에 집에오니 너무 편안했습니다.

    오랜만에 누워보는 나의 침대, 부모님께서 차려주신 식사, 그리고 좁은 자취방에서 벗어난 넓은 나의 공간

     

    하지만 제가 이번에 집에 내려온 것은, 단지 휴식을 취하려는 목적만은 아닙니다.

     

    저의 자취방이 위차한 경기도가 '코로나19'의 위험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는 소식에 집으로 내려와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에 온지 몇일이 지난 이 시점, 저는 집에서 점점 늘어지며 먹고 자는 것의 반복인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3. 집에서 공부하기

     

    따라서 저는 집에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첫번째는 집에서도 원래대로의 수면시간 지키기입니다.

    집에 오게 되면 혼자 살던 것과는 다르게 마음이 풀어지게 됩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조금 더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게 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의 기상시간을 지켜 정신이 너무 풀어지지 않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두번째는 아침에 일어나마자 머리를 깨는 행위하기입니다.

    수면시간을 지키더라도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깬 상태로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기 아주 쉬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저의 경우 아침에 일어나자마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합니다. 샤워를 통해 머리를 깨우고, 잠옷이 아닌 단정한 옷으로 갈아입으며 오늘 하루의 일정이 집 안에서의 편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어딘가에서 일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혼자만의 상상을 하며 적당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세번째는 휴식공간과 학습공간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가장 취약한 것은 침대입니다. 침대가 눈에 보인다면 잠시 쉬자는 마음을 가지게 하고, 잠시의 휴식이 긴 낮잠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저는 제가 휴식하는 공간과 공부하는 공간을 분리해서 운영하고자 합니다. 집 안에서라도 도서관이나 카페를 가는 것처럼 적당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곳에서 학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공부를 하기에는 여러 방해 요인이 많기에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여러 상황에서 학습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또한 수련의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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