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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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13] 헬스장을 옮기다 + 이런저런 이야기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3. 1. 02:12
- 한동안 운동일지를 작성하지 않았었다. 여러가지 일정으로 인해서 불가피하게 가지 못한 날도 있고, 게으름때문에 가지 않은 날도 있었다. 그리고 운동을 갔음에도 운동일지를 올리지 않은 날도 세번정도 있었다. - 육체적으로는 여유롭지만 정서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서 또렷하지 못한 요즘인데, 이럴때일수록 운동을 포함해서 내가 스스로 하자고 약속했던 것들을 잘 지키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활동들을 성실히 해야겠다. - 어제는 하체운동을 했는데 운동 후 8시간 정도 지난 뒤에 허리통증이 슬슬 느껴지더니 오늘 하루종일 불편했다. 아마 스쿼트에서 90kg지점에서 두번정도 불안한 모습이 있었는데 그 때 살짝 삐끗하거나 뭉쳤나보다. 이것을 오히려 좋은 경험으로 삼고 다시 잘 다져서 부상없이 운동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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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11] 스쿼트 없이 하체 뿌시기, 약투에 관한 생각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2. 2. 23:34
요즘 유튜브를 보면 보디빌더 및 헬스 업계에서의 약투에 대한 영상들이 자주 올라온다. 약물주사(스테로이드)에 관한 자발적인 고백 및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나는 어디 가서 헬스에 관해 자신감을 비출 정도로 전문성이 이나 구력이 있지도 않다. 내 몸부터가 일단 흔히 말하는 헬린이다.정확한 내막이나 어떤 것이 팩트인지, 그리고 몸을 보면 딱 '스테로이드네' 라고 알만큼의 지식 또는 경험이 나는 없다.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고, 정보들을 얻었던 유튜브라는 공간 안에서 그러한 내용들이 많이 노출되기에 내 눈에도 들어오게 되었고, 어느정도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설사 누군가 약을 써서 멋진 몸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노력의 크기는 감히 내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하지만 만약 '약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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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10] 등운동을 했는데 견갑골 통증이..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1. 31. 22:00
컨디션이 상당히 난조였다. 그래도 집에서 쉬었다면 분명히 낮잠이나 자거나 저녁식사 전까지 유튜브나 봤을 것이 분명하기에 운동을 하러 간 것 자체는 좋았으나 컨디션에 맞게 조금 더 가벼운 운동 위주로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피드백을 해본다. 오늘은 등운동을 했다. 예전에는 자극조차 느끼지 못했던 부위였는데 요즘엔 오히려 가슴보다 더 자극이 잘 온다. 하지만 등은 승모, 광배, 등 상부, 하부까지 넓은 부위를 총칭하기에 모든 부분을 다 운동해주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의 등운동은 주로 광배와 등 상부와 중앙을 타겟으로 하고 승모가 개입되는 구조로 진행되어왔다. 그런데 오늘은 근육의 자극 느낌이 아닌 견갑골. 즉, 뼈의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시티드로우머신을 원암으로 진행한 뒤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병원을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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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9] 벤치프레스 할 때 이것만큼은 알고 하자. 세가지 꿀팁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1. 26. 22:59
오늘은 가슴과 삼두 운동이 주를 이뤘다.운동하러 가기 이십분 전에 오늘 할 운동을 쭉 생각해보았다.흔히들 가슴운동 하면 '벤치프레스'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가슴운동 루틴에서는 절대로 이 운동을 빼먹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내가 벤치프레스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봤더니 다른 운동에 비해서 조금 더 소홀했다. 데드리프트나 스쿼트는 당장 더 큰 무게를 다루고 있었고, 허리가 아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벤치프레스는 왠지 경시하는 부분이 있었다. 심지어 회전근개 부상을 입은지 불과 1년도 안되었는데 말이다.따라서 운동 전에 벤치프레스에 관해 유튜브에서 정보를 찾아보았고, '박승현TV'라는 채널에서 자세하게 알려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크게 세 가지 중요한 부분을 알게 되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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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7]암풀다운으로 광배 뽑아내기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1. 24. 22:55
오늘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3분할 중에서 등. 그리고 그에 따른 이두, 전완운동을 했다.일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전완 근력 부족함을 인지하고 기르기 위해서 루틴 마지막에 리스트롤러 라는 운동을 했는데 전완이 너무 지친 상태라서 1세트도 제대로 못하고 그만했다.등운동 자체는 성공적이었다. 물론 여전히 전완의 밸런스 부족으로 인해서 등이 지치기 전에 운동을 끝마치긴 했지만 '이완'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특히 로우는 그 이완을 느끼기가 쉬웠고, 그에 따라 평소보다 오히려 적은 무게에도 엄청난 자극을 느꼈다.요즘 등운동 때에는 두께보다 넓이를 더 원하면서 운동한다. 그런데 오히려 현재 상태는 시티드로우 계열의 운동이 본인에게 더 익숙하고 잘 알고 있다. 암풀다운과 랫풀다운을 데드리프트 전에 전완이 멀쩡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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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6]몸무게라는 숫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1. 23. 22:03
1. 먼저, 어제 하체운동을 후회없이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점에 대해 스스로 아쉽다. 특히나 레그프레스에 대한 기록과 피드백은 다음번 하체 루틴 때 반영 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일정이 있다는 것을 핑계삼아 건너뛰었다.따라서 간단히 요약만 해두자면 레그프레스 240kg(평소의 1.5배로 확 늘림)그에 따른 피드백 : 160kg 이상부터는 증량을 하든 하지 않든 횟수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다른 운동은 증량하면 횟수가 바로 쳐지는데,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두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1) 이전의 무게에서 횟수를 더 늘릴 수 있었음에도 엄살부림.2) 160kg 이상부터는 하체가 아니라 전신을 이용해서 듦두 가지 요인중에 하나만 있을 수도 있고, 두가지 다 작용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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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하고 보지 않으면 낙서와 다를 바 없다.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글쓰기 2019. 1. 20. 22:19
기록이 전부는 아니다. 나는 종종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핸드폰 메모장을 켜서 기록으로 남기곤 한다.주로 지하철을 기다릴 때나 샤워할 때 반딧불이처럼 잠깐 반짝이는 이 생각들은 놓치기엔 꽤 괜찮은 것들도 많다. 그리고 기록의 힘을 나름대로 믿는 편인 본인이기에 메모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썩 마음에 든다.그러나 그 메모들은 일회성의 만족감으로 타버리고 난 뒤 다 쓴 연탄재처럼 방치되곤 했었다. 뜨겁게 타오르던 연탄처럼 그 당시에는 정말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식어버리면 메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무슨 생각이었는지 헷갈리고 귀찮아져서 삭제해버리곤 했다.오늘은 우연히 핸드폰 메모장을 보다가 또 다시 차갑게 식어가고 있는 세개의 연탄재를 발견했다. 으레 그랬듯 또다시 부서져버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