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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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평점심, 그대만 보였네 -9와 숫자들-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책, 음악, 영화 리뷰 2018. 10. 14. 17:33
너무도 화창한 가을날씨지만중간고사가 8일 남아서 도서관에서 보내는 주말입니다. 요즘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우면 보람찬 하루에 대한 만족감사랑하는 이들과의 즐거운 시간들이것들로 인한 행복보다는 시험에 대한 불안감그저 하루를 살았다는 공허함으로침대가 푹 꺼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면 그냥 귀에 이어폰을 꽂고오히려 슬픈 노래를 들으면마치 실컷 울고난 것 처럼 평온해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힘든 하루를 마친 사람들에게'9와 숫자들'이라는 밴드의 두 노래를 추천해보려 합니다. '평정심', '그대만 보였네'라는 곡들입니다. 평정심- 9와 숫자들 - 방문을 여니 침대 위에 슬픔이 누워있어 그 곁에 나도 자리를 펴네 오늘 하루 어땠냐는 너의 물음에 대답할 새 없이 꿈으로 아침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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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회전근 부상 및 치료 1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8. 10. 11. 22:48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0월 중순부터 헬스를 시작하였습니다.중간에 라섹수술, 교육 등으로 인하여 2,3주씩 건너뛰기도 하고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매일같이 헬스장을 가지는 않았지만나름의 루틴을 가지고, 평균적으로 주 3회정도는 헬스장에 방문하여 운동하고 있습니다. 성실함의 부족과 지식적인 부족 때문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얻을 수는 없었지만자기효능감과 아주 조금씩 변해가는 몸을 보며 헬스를 중년이 될때 까지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8월 5일.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느라 자주 얼굴을 비추지 않는 친구가 오랜만에 시간이 나서함께 술도 마시고 시간을 보내다가우연히 길거리에 있는 펀칭머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종종 친구와 재미삼아 아이스크림 값 내기를 할 겸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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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서 함께할 메이트 찾기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18. 10. 8. 03:27
저는 대학교 3학년 과정중에 있는 학생입니다.흔히들 그렇듯이 자취방에 살고 있지요.그런데 최근들어 이 블로그의 글쓴이 중 한명인 영준이와 세징이(햄스터)의 모습을 보고마냥 귀엽다고만 생각했다가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온기가 부족하여 느끼는 외로움이라고 하기엔현재 학교를 다니며 꽤나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합니다.이러한 종류의 외로움이라기 보다는 하루일과를 마치고 혼자 있는 자취방에 들어갔을 때의 공허함 같은 것에서 오는 마음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따라서 막연히 그 마음을 놔두기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해보자!라는 생각과 함께자취방에서 혼자 사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할 텐데 먼저 실천하여보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 자취방을 함께 공유할 메이트를 찾는 과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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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운동은 이제 그만! 운동일지 작성법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8. 10. 4. 03:20
운동 좋아하시나요? 저는 약 8개월 전에 헬스를 시작하였습니다. 몸짱이 되고 싶은 마음에 첫날부터 체스트프레스 머신, 스쿼트, 덤벨 운동 등을 두시간이나 강행하였다가 일 주일 동안 알이 배서 오히려 운동도 못하고 집에 누워만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면 8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몸이 많이 변하였느냐? 안타깝게도 No입니다. 하지만 시간낭비를 한 것은 아닙니다. 1. 자세 익히기 비록 유튜브를 보면서 혼자 익힌 것이지만 스스로 자극점을 찾아가며 자세를 익숙하게 만들었고 2. 작심삼일 타파 8개월동안 매일 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최소 한번 이상, 평균 3회정도의 운동을 하였고 3. 나의 루틴 만들기 운동일지 작성을 통한 저의 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 3번의 핵심 역할을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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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것들과의 조우. '일취월장' 서평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책, 음악, 영화 리뷰 2018. 9. 30. 21:10
타인에게 ‘바보 같은 녀석’이라고 욕을 들으면 화가 난다. 왜일까? 아마 ‘내가 생각하는 나’는 ‘타인이 욕설을 통해 표현하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며, 평가절하되기엔 고귀한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타인에게 구체적으로 ‘수학점수가 반 평균에도 못 미치는 녀석’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떨까? 아마도 또 화가 날 것이다. 위에서는 실제의 나를 평가절하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이번엔 실제의 나를 있는 그대로 말했는데 왜 화가 날까? 아마 내가 원하는 내 모습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느껴지기 때문은 아닐까. 이 책을 읽을 읽는 동안 나는 두 번째의 이유로 불편함을 느꼈다. ‘일을 잘 하기 위한 8가지 원리’에 대해 너무나도 논리적이고 타당하고 통찰력 있게 설명하는데그 한 문장 문장의 무게감이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