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까지 우스꽝스럽지는 않다. :: 행동버섯 (원산지: 자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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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땀까지 우스꽝스럽지는 않다.
    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22. 1. 26. 00:09

    헬스장을 안 간지 꽤 됐다. 나름 헬스를 좋아하고, 꽤 잘한다고 자부하던 사람이었지만 헬스장에 방문했었다가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 검사를 받은 이후로는 가지 않는다. 다행히도 음성이었지만 다시 다니기는 떨떠름하다.

     

    헬스를 제외하고는 다른 운동을 하지 않았던지라 자연히 운동량이 급감했다.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운동은 하지 않으니 피하지방층이 두꺼워지는 것이 느껴지는 듯하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홈트를 시작했다. 사실 이전에도 간간히 하긴 했는데, 고작해야 10분 남짓이었고, 계획적으로 꾸준히 하지도 않았다. 오미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는 헬스장을 가지 않을 것 같으니 홈트를 제대로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오늘 글에서 나의 스타일대로 홈트를 계획해보고, 실천해보려 한다.

     

    어떤 운동을 할 것인가

    헬스를 자주 가던 시기에는 3분할(등/어깨, 가슴/팔, 하체)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집에서도 가슴은 푸쉬업, 하체는 맨몸스쿼트, 어깨나 팔은 덤벨로 진행할 수 있지만 문제는 등이다. 집에서 등운동을 진행할 만한 기구가 애매하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가방에 무게를 가득 채워 덤벨로우의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다.

    청승 : 궁상스럽고 처량하여 보기 언짢음

    청승맞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집에 등운동을 위한 무거운 케틀벨이나 바벨, 또는 턱걸이 기구를 구비하기엔 비용도 아깝고, 공간도 부족하다. 오미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헬스장을 다닐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가방은 최적의 운동기구이다. 좀 우스꽝스럽고 청승맞아보여도 운동이 되고, 땀이 난다면 그 땀까지 우스꽝스러운 것은 아니다.

     

    내일부터 3분할의 형태로 진행할 것이고, 각각의 운동방법은 다음을 따른다.

     

    등, 어깨

    1-1) 등

    위 사진처럼 가방에 책, 페트병, 덤벨 등을 추가하며 무게를 증가시키고, 가장 무거운 것을 본 세트로 하여 가방 로우를 진행한다. 다른 운동 없이 가방로우만 진행할 것이므로 세트수는 8세트로 많이 가져간다.

     

    1-2) 어깨

    위 사진에 있었던 4kg 덤벨을 이용하여 후면삼각근을 타겟으로 한 벤트오버 레터럴 레이즈 5세트, 측면 삼각근을 타겟으로 한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5세트 진행

     

    가슴, 팔

    2-1) 가슴

    푸쉬업 위주로 진행하며 유튜버 권혁의 가슴운동 루틴을 따른다.

    https://www.youtube.com/watch?v=c_5ENJWekbQ&t=326s 

     

    2-2) 팔

    가방을 이용하여 4kg 덤벨과 페트병 두개를 넣고 이두컬 5set

    삼두는 가슴운동시 충분히 될 것으로 예상

     

    하체

    스쿼트 위주로 진행하며 유튜버 권혁의 하체운동 루틴을 따른다.

    https://www.youtube.com/watch?v=KXYi6bI-UPE&t=397s 

     

    얼마나 자주 할 것인가 + 예상 소요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한 루틴 당 20분이다. 매일 해도 부담 없을 정도의 시간이기 때문에 매일 진행하려 한다. 

     


     

    언제 다시 헬스장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때까지 체력의 문제로 다른 것들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그리고 스트레스 푸는 좋은 수단으로써 홈트를 꾸준히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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