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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서 골든 햄스터를 키우며 든 생각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햄스터 이야기 2018. 10. 6. 23:00
저에게는 이제 생후 8개월 정도 된 골든햄스터, 세징이가 있습니다.
7월에 처음 집에 데려와 저와 함께한 지는 이제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4개월과 자취방에서 햄스터와 단 둘이 살며 든 생각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골든 햄스터의 냄새
많은 분들이 햄스터를 처음 집으로 데려올 때, 햄스터라는 동물에게서 발생하는 냄새에 대해서 걱정합니다.
저 또한 작은 자취방에서 햄스터를 키우기에, 처음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저는 현재 '펫리터'라는 베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베딩을 리빙박스 전체에 두껍게 깔아주고, 1달에 1번 정도 전체를 교체해주는 형식으로 했으며,
골든 햄스터는 소변을 화장실에만 하기에, 햄스터 전용 화장실을 구석에 배치한 결과
햄스터의 악취 발생의 첫 번째 원인이 소변 냄새를 제거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와 같이 햄스터를 기르신다면, 뚜껑이 열려있는 리빙박스의 경우에도 햄스터의 냄새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2. 골든 햄스터를 키우며 주의해야 했던 점
저는 대학생이기에, 여행을 갈때와 본가로 내려갈 때에 2~3일 집을 비우는 일이 생길때가 있었습니다.
이 때에는 집에 혼자 있는 햄스터가 걱정되어 친구에게 부탁을 하여 제 방을 방문하여 햄스터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리빙박스 통째로 지인에게 맞기곤 했습니다.
햄스터는 주변환경과 온도에 민감한 동물입니다.
여름철에는 고온의 온도에 장시간 방치하거나 직사광선을 직접적으로 쐬게 하는 일은 피해야하며,
겨울철에는 저온에 짧은 시간도 방치하면 안됩니다.
또한 주변 환경에 민감하기에 지인의 집에 리빙박스 채로 맡길 때에는, 최대한 햄스터가 적응하기 편하도록 평소 맡지 못하는 냄새나 완전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되는 일을 피해야합니다.
이와 더불어, 먹이를 한 번에 너무 많이 투여하고 떠나는 것보다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매일 일정량씩 식사를 공급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나의 반려동물이자 룸메이트
제가 햄스터를 키우며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방 문을 열고 자취방으로 들어왔을때에 누군가가 반겨준다는 기분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이전에 가족과 살때와는 다르게 혼자 있다는 쓸쓸함에 외롭다는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햄스터가 저의 반려동물이자 훌륭한 룸메이트로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4. 반려동물 그 이상의 친구
저에게 햄스터는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그 이상의 친구입니다.
햄스터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같이 잠을 자며, 같은 공기를 공유한다는 행위에서
제 햄스터는 저에게 남동생과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혼자 있기에 외롭거나, 무언가에게 사랑을 나누어주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햄스터를 꼭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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