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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요리를 하자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한달쓰기 5기] 2020. 3. 16. 00:01
1.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최근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후라이'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홈메이드 레시피가 유행하고, '테스트로 알아보는 나의 성향' 또는 MBTI 검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할 일이 없어 이런 저런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저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저의 경우,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밖에 나가 음식을 사먹거나 포장해오지 않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횟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오늘은 제가 요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말해보려고합니다.
2. 나의 작은 취미 '요리'
저는 어릴때부터 맛있는 음식이 너무 좋았습니다.
따라서 중학생때부터 요리책을 사서 간단한 요리는 직접 해먹기 시작했고,
이러한 관심을 군대에서 생활을 할 때까지 이어져, 군대의 생활 공간에 놓여있는 tv에서도 요리를 하는 방송을 시청했었습니다.
그리고 전역을 한 저는, 저만의 주방 공간이 있는 자취방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자취를 시작한 이유는 기숙사 통금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나만의 공간에서 개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이유도 컸지만,
내가 직접 요리를 해먹으며 식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이유도 어느정도는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1인 가구가 요리를 할 때에는 식비를 크게 줄일 수 없다는 것이 현실적이기는 하나,
저는 제 입맛에 맞는 요리를 직접 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너무 컸기에 종종 혼자서 음식을 해먹곤 했습니다.
시작은 라면이나 계란후라이와 같이 간단한 요리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요리 실력은 점차 발전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장조림, 나물, 야채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며 나만의 손맛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루 일과중 요리에 큰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3. 집에서 하는 요리의 장점
이렇게 요리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여러 음식을 해보는 과정에서 요리에 대해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도, 요리가 주는 장점들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나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외식을 하게 되면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혼자 요리를 한다면 나의 간에 맞게, 신선한 음식을 준비하여 청결한 방식으로 요리를 할 수 있기에 밖에서 사먹는 음식보다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채식을 하기에 더 수월하다.
채식을 시도할 당시, 주변 식당에서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정말 드물기에 채식을 유지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에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경우에는, 나의 육류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고, 같은 채식 요리이더라도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더 가지게 된다.
집에서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마트나 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것이 우선이 됩니다.
장을 보다보면, 내륙에 살고 있는 제가 생선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나는 공부를 하며 생활을 하지만 누군가는 땀을 흘려가며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준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 유통업에 종사하시는 분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러한 재료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으며, 이러한 감사한 마음을 가짐으로써 우리는 따뜻한 마음과 함께 긍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힘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오늘은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최근 상황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요리를 통해 다양한 장점들을 누려보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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