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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지구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20. 2. 22. 14:09
1. 우리가 감사할 것들
저는 매일 밤 감사일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매일 하루동안 감사를 느낀 항목 3가지를 작성하는 것이 그 방법인데,
감사일기를 빠짐없이 작성하다 보면 어느 날에는 사소한 것에 감사한 일을 적는 날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매일 아침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 알람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만 보아도, 우리가 잠을 편히 잘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 등이 편안할 수 있는 침대에서 잠을 잤다는 것,
그리고 우리의 모든 순간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스마트폰이 있다는 것과 같이
우리는 사소한 것들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사피엔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사람의 처음과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해서 쓰여진 책입니다.
'사피엔스'를 읽으며 저는 인류의 역사에 있어 현재 우리가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발전했으며,
그로인해 얼마나 내가 편안해져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피엔스'를 읽으며 든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2. 우리에게 내재된 행동 방식
저는 제가 본능에 따라 움직일 때에는 내가 왜 그런 일을 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사피엔스'에서는 이러한 행동 양식이 긴 인류에 역사에 있어 우리의 DNA에 내재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가끔 새벽에 물을 마시기 위해 일어나 냉장고를 뒤지다 남은 간식이 있다면 그것을 한입 먹고 잠에 드는 버릇이 있습니다.
'사피엔스'에서는 위와 같은 행동이나 밤에 일어나 냉동고의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떠 먹는 행동이 과거 수렵과 채집을 하던 시절, 무화과가 잔뜩 열린 나무를 발견한다면 그 당시의 가장 좋은 생각은 다른 동물이 와서 무화과를 먹기 이전에 내가 먼저 그 자리에서 과일을 최대한 먹는 행동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본능적이고 단순한 행동만이 우리에게 내재된 것은 아닙니다.
인류가 기술의 발달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수렵과 채집을 하던 시기에는 이들을 보관하기 위해서 머리속으로 숫자를 기억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류는 머릿속 메모리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이에 쓰기라는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쓰기가 발달한 문명에서는 자연스럽게 언어의 체계가 생기고 학문이 발달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발달 과정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고도의 발달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 모두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
이처럼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현대의 편리한 사회가 만들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이 줄었으며, 사람들은 그 어느때보다 편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인류와 기술의 발전이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것에 도움을 주었을 지 궁금증이 되었습니다.
사실 현재는 인류에게 편리한 사회입니다. 그러나 다른 동물들의 상황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 사람들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이는 극히 최근의 일이며 확신하기에는 상황이 지나치게 불안정합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편리해진 사회에서 여전히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우리의 기술을 어느 방향으로 가져갈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는 인간만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살아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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