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아가기

1. 스마트폰에 빠져사는 우리들

 

저는 아이폰 사용자입니다.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매주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량을 알려주는 'Screen Time'이라는 알람이 오게 됩니다.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Screen Time' 알람을 무시하지만,

이번 주의 저는 'Screen Time'의 통계 목록을 한번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 주보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32% 상승했으며,

그 중 평균적으로 Entertainment에는 2시간 25분, SNS에는 2시간 12분, Education에는 22분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하루 평균 6시간 30분을 스마트폰 사용에 허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라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루의 깨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나를 위해 생각하는 시간으로 사용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마트폰에 빠져 있었습니다.

 

 

 

2. 정보와 지식을 유용하게 사용하자

 

그렇다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안좋은 영향을 주게 될까요?

 

저는 이전에 디지털 디톡스와 관련된 강의를 준비하며,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에 대한 뇌 분석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말을 하거나 생각을 할때에 각각의 행동에 해당하는 뇌의 부위들이 골고루 활성화되었지만,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의 뇌만 아주 작은 부분 활성화 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몇몇의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나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 주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궁금증을 해결한다고!'

 

저도 이 말에 아주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현제는 정보화 시대입니다. 넘쳐나는 정보들을 도서관의 책들로만은 채울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정보와 지식들을 최대한 받아들이되,

그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곱씹어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3. '소셜애니멀'을 읽으며 든 생각

 

소셜애니멀 -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흐름출판)

소셜애니멀이라는 책은 사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더 가져야한다고 말하는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상의 인물을 통하여 그들이 성장하는 동안에 벌어지는 사회적이고 과학적인 현상들에 대해서 주로 말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동안에도 나에게 수많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을 내가 인지하고 내가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기에도 바쁜 시간에, 내가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 스스로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에 몇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SNS와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했습니다.

 

사실 SNS와 게임은 제 인생에서 없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 시간을 과감하게 줄였으며 앞으로 이 줄인 시간을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을 읽는 시간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두번째는 손에서 스마트폰을 멀리 떨어뜨려두려고합니다.

 

공부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어두고, 집에와서도 침대에 있는 동안에는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마음속에서도 스마트폰을 하지 않도록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이지만,

저는 이 물건을 앞으로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