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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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점을 잘 받아야 할까? 서울대 A+의 조건??? Feat. ebs 다큐프라임 #1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18. 6. 28. 22:40
2015년 저는 서울대 A+의 조건이라는 다큐에 나온적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hAUsV1zCsw&t=24s 이 다큐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인물이 바로 저입니다. (남들과 다른 것 참 좋아하는 한결같음) 사실 이때는 전공공부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 그렇게 까지 학업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래 보시는 것 처럼 제 2015학기 전공평점이 방송에 나가면서 "거의 낙제 수준입니다." 라는 나레이션이 깔렸죠. 학점이 공개되는 방송 화면 입니다.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제가 원래 받았던 콘티와 다른 방식으로 나왔고, 성적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낙제 수준" 이라는 나레이션이 전파를 타고 저는 삼촌과 이모, 연락이 안되던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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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는 특강쇼-빅뱅) 문정인 특보- 북미정상회담, 모두의 승리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18. 6. 23. 00:01
전문 퀘스터로 "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좋은 강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번엔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의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무려 1,2,3차 정상회담에 모두 참여하셨습니다. 화제의 "평양냉면"을 드시고 오신 분이겠죠 이번 주제는 요즘 전 국민의 가장 핫한 관심사인 "북미정상회담" 이였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전후에 있었던 배경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판문점 선언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먼저 역사전인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겠죠.구체적인 내용은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2455 위 기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판문점 목표가 참으로 담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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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 철학 하는 이유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18. 6. 8. 16:22
저는 공대생입니다. 공대생에게는 책을 많이 읽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고정관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두가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고 나아가 철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득 철학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이 들어 짧게 글로 적어 봅니다. 1. 인생은 짧다. 무한한 시간을 살지 않는다. 2.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많다. 3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챙기는 것은 아주 아주 어렵다. Ex)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싶지만, 전액 장학금도 받고 싶다. 4.그러니 서로 다른 하고 싶은 일이 동시에 충돌할 때는 반드시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 5.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은 물론 틀린 선택은 아니다. 허나 그 선택을 할 때 좀 더 확실하고 쉽게 선택을 한다면 인생은 훨씬 풍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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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리뷰] 잎새다례원, 위안부 할머니들의 끝나지 않아야 할 이야기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18. 5. 28. 01:07
친구가 참여한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간 연극이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종로구에 위치한 전통 찻집. 잎새다례원. 할머니들은 이곳에서 매년 마지막 날 정기 모임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모임을 취재하려는 기자 코바야시가 불쑥 방문하는데... 우리는 이들의 모임 중 특히 기억에 남는 1997년, 2002년, 2008년, 2011년, 2015년, 2017년, 그리고 2025년의 모임을 기록하고자 한다. 이런 내용의 소개글이 써져있더군요. 1. 연출의 말 서울 종로의 어느 골목, 구불구불 깊숙히 들어가면 그 끝에 작은 전통찻집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참 특별한 삶을 살아온, 하지만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여섯명의 사람들이 매년 반가온 모임을 갖습니다. 그 분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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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지 않을 자유, [동계올림픽 개막식 총연출가 양정웅 감독]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18. 3. 27. 22:50
얼마전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총 연출을 맡으셨던 양정웅 감독님의 강연이였습니다. 한 길을 묵묵히 꾸준히 걸어오신 분의 강연이라,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크게 기억에 남는 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단점을 장점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의 연출에는 참 많은 제약이 있었다고 합니다. 알려진대로 예산이 굉장히 적었고, 무엇보다 연극을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천장이 없이 뚫려 있는 무대를 구성하기가 참 어려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연극은 천장이 있는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 마련이고, 천장이 없다는 뜻은 예측할 수 없는 날씨의 변수를 안고 가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 우려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독님께서는 이미 주어저 있는 단점을 어떻게 하면 장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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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불완전한 인간, 그리고 부모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18. 2. 20. 23:05
나의 부모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부모이기 전에 인간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고, 객관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그들은 이 세상을 피라미드로 인식하고 있고, 인간의 높낮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저 나의 안녕을 위해서 노력하길 바라며, 굳이 내가 희생해가며 사회나 타인들에게 너무 많은 공헌을 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내면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조건을 고려한다. 그것을 금세 틀린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 는 없을 것이다. 다만 내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회로 가는 것에는 참 많은 걸림돌이 되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의 부모이다. 지금까지 23년에 걸쳐 단 한번도 경제적으로 빈곤을 느끼지 못하게 키웠고, 내가 원하는 바를 항상 지원해 주었다. 또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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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실패와 한계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18. 1. 21. 15:06
실패와 한계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실패를 싫어했습니다. 무언가를 시도하면 항상 성공 해야만 했고, 그렇기에 노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데 두려움이 적었고, 많은 것들에 도전했습니다. 약 1년 반 전부터 어려서부터 컴플랙스였던 마름 몸을 벗어나 멋진 몸을 가지기 위해서 벌크업에 도전 중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까지도 매일 빼먹지 않고 운동을 했지만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목표로 한 갯수를 억지로 채우기 위하여 가슴운동을 할 때 어깨를 사용하는 등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만 하고, 좌절에 빠집니다. 너무도 답답했던 저는 pt를 받아보기로 결정합니다. Pt를 받으며 가장 크게 인상 깊은 점은 ‘실패지점’까지 운동을 하는 방법 이었습니다. 바른 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