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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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완벽한 공부 법, 독서의지!!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5. 10. 23:18
- 저자의 생생한 강연을 자주 듣고 난 다음 독서를 했기 때문일까, 내용이 훨씬 생생하며 공감이 갔고, 책에 좀 더 정감이 갔다. - 지금까지는 독서는 ‘독자와 작가와의 대화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느껴본 적이 없었다. - 이번 독서는 작가님 두 분의 목소리를 들으며 생생한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다. (실제로 두 분의 목소리를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어서 그럴 수도) -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난 이후 독서를 하니 글자 사이의 빈 공간을 채우기 훨씬 편했고 이해가 쉬웠다. - 앞으로 좋은 책은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하고 보아야겠다. 훨씬 살아 있는 독서가 될 것 같다. - 비교적 흔한 내용에 대한 근거로 신빙성 있는 연구와 뇌과학의 내용을 들었다는 점이 좋았다.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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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쉬고 싶은 자신을 허락해 주세요.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5. 1. 23:45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아시하라 가즈코 지음 내가 아주 힘들어하는 상황에 있을 때 친구가 추천해 준 책이다. 책 제목과 책의 표지가 참 도망가고 싶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 책을 잡고 싶게 만들 었다. 우리는 언젠가 한번 쯤 항상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산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 때문에 너무도 힘들어 한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정말로 도망을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항상 마음으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만을 하고, 현실로 이루지는 못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사실 정말 쉴 수 있는 시간, 혹은 꼭 쉬어야만 하는 시간에도 우리는 잘 쉬지 못한다. 내가 그랬다. 사람이 어떻게 계속 일 혹은 공부만 하겠는가. 반드시 쉬어주어야 한다. 헌데 나는 쉬는게 참 어렵다. 괜히 쉬면 불안하고,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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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피니시- (존 에이커프) 가벼운 끈기, 너무 힘주지 말아요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4. 25. 20:22
“주의력” 이라는 컨텐츠로 새삶프론티어즈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 사서 읽은 책이다. 주의력이란 하기로 한 일을 하고, 하지 않기로 한 일을 하지 않는, 쉽게 말하면 실천에 관한 이야기다. 이 실천에 관해 조금 다른 관점을 전해주는 책인 것 같아 이 책을 선택 했다. 1. 왜 우리는 끝까지 가지 못할까? 사실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세상에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항상 계획을 세워 놓고 그 계획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사람. 너무나도 흔하게 옆에서 듣는 이야기이다. 우리 모두 보통 신년이 되면 무언가 새로운 계획을 세우지 않던가. 그 계획을 대체 왜 우리는 지키지 못하는 것인가. 그런데 돌아보면 항상 우리는 우리의 의지를 탓했다. "내 의지가 약해서 그래" 그리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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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 없는 대화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4. 23. 21:31
-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읽은 이유가 있다. 이 책에서 역사가들이 후세에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실만을 ‘역사적 사실’ 이라는 것으로 남기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의미가 있다고 여기는 책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남아 있는 것 같다. - E.h.카가 말한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 없는 대화” 라는 이 짧은 한 문장에 얼마나 많은 고찰과 고민이 들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참을 명료하다. 역사의 의미를 이보다 정확하게 주장한 한마디가 없다. - 역사는 Fact를 가지고만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졌었으나 이 책을 읽고 저자에게 완벽하게 설득을 당했다. - 역사적 사실은 역사가들이 ‘중요한 의미’라는 현재의 관점을 가지고 걸러서 기록한 것들이다. 그러니 당연히 역사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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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넛지, 인간은 과연 합리적인가?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4. 13. 09:57
1. 과연 인간은 합리적인가? - 행동경제학 도서로 가장 근원적인 문제인 “과연 인간은 합리적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아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며 이 책은 시작한다. - 설계자는 설계를 할 때 아주 사소한 변화로 굉장히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 아주 기본적인 학교 식당에서의 음식배치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관리가 가능하고 장기기증은 opt-out(거절을 해야 장기기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을 하면 아주 높은 비율로 기증자가 늘어난다. - 사람들은 어떤 것이 옳고 타당하더라도 단지 귀찮다거나,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행동에 옮기지 않거나 그냥 ‘아무거나’ 선택한다. - 그러므로 설계를 할 때는 디폴트로 좀 더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설정하거나 그 내용은 아주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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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냉정한 이타주의자, 가장 효율적인 선행, 함께 합시다. 기부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4. 5. 22:48
1. "세상을 바꾸는 건 열정이 아닌 냉정이다.” - 우리는 일반적으로 선행을 할 때 이성적으로 파단하고 계산하지 않는다. 마치 냉정하게 계산하며 선행을 하면 선행의 가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 그러나 선행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2. 어떻게 어디에 선행을 할것인가!! -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효율이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내가 투자한 돈, 노력, 관심 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머리 속에서만 했었고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다. - 나의 1000원이 최빈국에서는 1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점이 놀라웠다. 내가 한번 택시를 안탐으로써 얻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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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죽은 시인들의 사회, 학교는 왜 다니나요?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3. 21. 00:18
Oh captain my captain이라는 대사로 유명한 명작 영화를 소설로 재구성한 책이다. 1. 학교의 목표 모든 목표가 입시에만 맞춰지는 ‘월튼아카데미’와 유사한 분위기의 학교를 나온 나는 참 공감되는 것이 많았다. 과연 진정한 학교의 목적을 무엇일까? 학교는 의문에 답을 찾아가며,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살아있는 공부를 하고 친구들을 사귀며 작은 사회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입시 그러나 언젠가부터 우리의 학교의 목적이 입시가 되어버렸다. 학생들은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할 여력과 시간이 없다. 그저 부모님이 혹은 선생님들이 원하는 대로 짜인 계획표 안에서 꼭두각시처럼 움직여야 한다. 그런 학교에 존 키팅이라는 괴짜 교사가 온다. 웰튼아카데미 출신이며 대학에서도 출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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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말의 품격, 말을 세번하면 당신의 인격이 보입니다.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3. 13. 23:59
- 말에서 풍기는 인품이라는 것이 있다. - 다들 알고 있지만 문득 잊고 지내던 내용을 차분한 말투로 조곤조곤 이야기 해준다. - 信 사람人 은 자신의 말言 을 지켜야 믿을 수 있다. 이 책도 그렇다. 자신의 말(책의 내용)을 잘 지키면서 부드럽게 이야기 해준다. 그래서 마음이 가고, 믿음이 간다. - 말의 품격 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전체를 잘 관통한다. 품(品)은 입(口)이 3개 엮여있다. 말을 3번하면 그 사람의 품격이 보인다는 뜻이다. - 말을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얼마나 하는지가 더 중요할 수 도 있다. 난 아직 듣는 능력이 부족한 듯하다. 물론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잘 듣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는 잘 듣지 못한다. - 또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생각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