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좋은 이유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을 좋아함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당연히, 여행을 가서 느끼는 재미도 있지만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글을 써보고 싶다. 

 

 

먼저 여행은 이동할 때 시간을 마음껏 낭비 할 수 있게 해준다. 하루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 집중을 해야 하고, 딴짓을 하고 싶은 나의 욕구를 다스려야 한다. 그러나 이동하는 날은 다르다. 물론 계획표에는 이동하는 동안 글도 쓰고, 책도 읽고 듣고 작성해 놓았다. 하지만 그는 부가적인 목표일 뿐이고, 주된 오늘의 목표는 목적지에 성공적으로 도착하는 것이다. 아무리 긴 비행기든 버스든 시간에 맞춰 탑승하고,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만 하면 나의 하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 있는 동안 평소 쓰고 싶었던 글을 쓰거나, 책을 읽으면 무려 추가적인 일까지 달성하는 아주 알찬 하루가 되는 것이다.

 

여행은 내 일상을 새롭게 만든다. 여행을 다녀와서 흥미로운 점은 내가 살던 일상이 다르게 느껴진 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여행을 하고 오면 한국이 다르게 느껴진다. 대표적으로 한국에서 약국에서 길게 늘어져 있는 긴 줄을 보면 꽤 감동적이다. 전 세계에서 항상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또한, 한국 요식업의 가격대비 질은 정말 최고다. 외국에서 괜찮은 식사를 밖에서 하기 위해 필요한 가격은 2만원 가량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정말 맛있는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여행을 앞으로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행은 언제나 기다려지는 무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