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스님, 삶의 풍요로움을 이끄는 책

삶을 풍요로움으로 이끄는 책-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1. 의도와 결과는 같지 않다.

나의 선한 의도가 항상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그 좋지 않은 결과를 직접 마주하게되면 마음에서는 큰 동요가 일어났고 나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선한 의도를 가진 행동을 하지 않게됨으로써 나의 존재도 의심하기 시작했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를 흔드는 크고 작은 일들 그리고 그로 인한 생각들이 온전한 나의 모습을 가리고 있었고 지배하고 있었고 나의 자존감까지 깎아내리고 있음을 알아챘다.

스님의 말씀을 한마디, 한구절을 읽으며 내가 갖고 있는 경험들 지식들이 나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과 믿음이 생겼다. 안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거지?’하고 나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경험 때문에 훨씬 더 지혜롭고 강한 나로 거듭날 것이라는 마음이 피어났다.

2. 내가 보는 것은 나의 마음을 투영하는 거울이다.

“돌부처가 성스럽다고 느끼는 것은 돌부처가 원래부터 성스럽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 마음이 성스럽다고 보기 때문인가?”

이에 대한 질문은 성스러움을 아는 내 마음에 있다는 대답으로 이어진다. 그렇담 “누군가가 예쁘다고 느끼는 것은 그 누군가가 원래부터 예쁘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 마음이 예쁘다고 보기 때문인가?”에 대한 질문이 생각났다. 나 스스로의 모습을 예쁘다 좋아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자꾸 되묻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