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버섯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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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로 배우는 역사, '모기 (The Mosquito)' 서평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19. 11. 17. 21:33
1. '역사'와 나 중학생이던 저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수학, 과학에는 흥미가 있어 항상 점수가 잘 나오던 과목이었고, 이 과목 못지않게, 한국사, 도덕, 기술/가정 과목은 무슨 이유에선지 항상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었습니다. 그 중 한국사 과목을 생각해본다면, 단순히 외우기만 하면 학교 시험에서 점수가 잘 나오며, 내용에 스토리가 있기에 암기하기도 수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와 관련된 과목을 잘 공부하며 한국과 세계에 관련된 역사를 익히던 저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정반대의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수학과 과학에만 초점이 맞춰진 학교였으며, 이 두 과목을 제외한 과목의 수업 시수는 낮았으며, 여러 방면의 지식을 충분히 익히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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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벗어나기가 너무 힘들다면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19. 10. 25. 21:55
1. 어릴 적 달리기를 즐기던 나 나의 청소년 시절을 생각해보면 나는 굉장히 건강한 아이였다. 청소년이었기에 술담배를 하지 않았음은 당연했으며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를 이룬다는 생각에 인스턴트 위주가 아닌 집밥과 같은 몸에 좋은 건강식을 주로 먹었다. 또한 나는 음악을 즐기는 아이였다. 그래서였는지 밤에 혼자 노래에 온전한 집중을 하기위해 이어폰을 끼고 집을 나와 약 30~40분간 달리기를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내다보니 나는 자연스럽게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함에 있어서 육체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 나는 몸에 좋지않은 여러 것들을 시작했고, 밤에 술을 즐겨 마시는 나는 운동과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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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의 '최고의 나' 꺼내기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19. 10. 10. 21:50
0. '베스트셀프'를 읽으며, 오랜만에 책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사실 대학교의 마지막 학년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는 것은 굉장히 바쁜 일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책읽기를 미룬다면 언제 책을 읽을 수 있겠는가. 내 친구는 이것저것 할 것이 많은 생활에서도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감사하게도 그 친구의 추천으로 다시 꾸준히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해보도록 다짐했다. 오랜만에 책을 구매하고 읽기 시작한 책은 마이크 베이어의 '베스트셀프'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오랜만에 책을 읽었음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책의 중간중간 빈 칸을 채우며 나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는 과정이 있다. 나는 이 과정을 충실히 이행했는데, 이는 마치 자기관리 워크샵에 참가하여 강연을 들으며 활동지를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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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독을 통하여 습관 만들기의 끝판왕 되기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19. 8. 11. 13:57
1. '습관'이라는 큰 주제로 계독을 하며, 책을 읽는 방법에는 다독, 계독, 만독, 남독 등의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방법과는 상관없이 평소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골라서 읽었다. 또한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기준으로도 제목과 책 표지의 모양을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고는 했다. 이것저것 내 손이 가는대로 책을 읽던 내가 최근에는 '습관'을 주제로 다룬 책을 몇 권 읽게 되었다. 그 시작은 시간관리와 자기계발의 선구자로 알려진 벤저민 프랭클린의 '프랭클린 자서전'이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자신이 지켜야 할 13가지 덕목을 정하고 그것을 매일 체크하는 습관을 길럿다고 알려진다. 내가 참가했던 멘토링 프로그램의 주의력(습관) 강의에서도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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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도 조선의 선비정신이 필요할까?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19. 7. 14. 22:43
1. '틀딱'이라는 말에 관하여, 최근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는 자리에서 각자가 읽고 있는 책에 관하여 이야기 할 일이 있었다. 나는 최근 읽고 있었던 '책만보는 바보'라는 책을 소개했고, 이 책의 주인공인 조선의 선비 이덕무를 소개하며 이 책을 통하여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나의 예상과 정반대였다. "너는 무슨 그런 틀딱 같은 책을 읽니?" "그런것보다 더 좋은책 많지 않아?" 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순간 나는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최근 세계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며, 새로운 정보들을 빠르게 받아들어야만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전에 존재하던 지식과 지혜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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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한국 파티를 주최하면서 느낀 점.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핀란드 오울루 대학 교환학생 2019. 4. 26. 19:47
대망의 23일 화요일 7시에 핀란드 오울루에서 한국 파티를 주최했다. https://www.facebook.com/events/2051495604979824/ 대충 70명 정도가 반응한 것 같다. 당일 거의 11시부터 모여서 요리를 했다. 몇 명이 올 것 인지 정말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필자의 친구 중 20명 정도가 온다고 했다. 50명은 넘게 올 것 같아 재미있자고 기획한 파티에 일이 커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정말 감이 잡히지 않아, 일단 돈도 아주 넉넉하게 있고, 굶기는 것보다는 차라리 음식을 남기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최대한 넉넉하게 준비하기로 했다. 메뉴는 치킨, 불고기, 떡볶이, 김밥, 호박전, 만두 정도였다. 역시 조만간 마스터 셰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략 음식 준비만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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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주생각버섯 (성, 星) 의 농장/경제 2019. 4. 14. 22:35
20190408 월 자본주의 사설을 읽으면서 필자의 주장에 가장 공감하며 찬성했던 부분은 보수와 진보의 단순한 이분법적인 흑백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치에 관해 깊은 관심과 해박한 지식이 있지는 않지만, 비단 자본주의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정치적인 견해가 보수와 진보로 양극화 되어 있기에 발생하는 문제가 적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은 종종 접하게 되는 것 같다. 네편 내편식의 편가르기적인 사고는 결코 문제를 해결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인들이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행복한 삶임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워낙 오래전부터 고착된 문제이기에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점진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이라도, 그 한 걸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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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 공간감각 떨어지고 남자라 멀티태스킹 못하는구먼 - 응.아니야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과학으로 세상보기 2019. 4. 10. 18:26
여자라서 공간감각이 떨어진다, 운전을 못한다. 여자라서 수학과 과학에 약하다. 남자라서 언어능력이 약하다. 남자라서 멀티태스킹을 못한다. 남자라서 아무래도 공감 능력은 떨어진다. 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스테레오 타입이자 편견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편견이 마치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다르다-> 뇌의 발달 자체가 다르다. -> 몇몇의 능력들의 경우 한쪽의 성이 뛰어나다. -> 보통 위와 같은 논리 구조를 가진다. 그렇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다르다. 기능적인 차이가 있다. 여기까진 반박할 수 없다. 그러나 그다음 , 남성과 여성의 뇌의 발달 자체가 다르다는 저 생각,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