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버섯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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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10] 등운동을 했는데 견갑골 통증이..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1. 31. 22:00
컨디션이 상당히 난조였다. 그래도 집에서 쉬었다면 분명히 낮잠이나 자거나 저녁식사 전까지 유튜브나 봤을 것이 분명하기에 운동을 하러 간 것 자체는 좋았으나 컨디션에 맞게 조금 더 가벼운 운동 위주로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피드백을 해본다. 오늘은 등운동을 했다. 예전에는 자극조차 느끼지 못했던 부위였는데 요즘엔 오히려 가슴보다 더 자극이 잘 온다. 하지만 등은 승모, 광배, 등 상부, 하부까지 넓은 부위를 총칭하기에 모든 부분을 다 운동해주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의 등운동은 주로 광배와 등 상부와 중앙을 타겟으로 하고 승모가 개입되는 구조로 진행되어왔다. 그런데 오늘은 근육의 자극 느낌이 아닌 견갑골. 즉, 뼈의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시티드로우머신을 원암으로 진행한 뒤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병원을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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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루 대학 핀란드 교환 학생 일기#12 핀란드에서 오로라보기.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핀란드 오울루 대학 교환학생 2019. 1. 31. 07:15
핀란드에 온지도 한달 정도가 되어 간다. 이제는 매일매일이 새롭고 하진 않다. 그러나 이건 새롭다. (DSLR로 찍은 우리집에서 7분 거리의 풍경) 오로라는 2주에 한번 정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운과 끈기가 있어야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app이 있다. 이 지수가 높은 날이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은 날이다. 보통 하늘이 맑고, 오존 지수가 높은 날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볼 수 있다. 위 앱에서 오로라를 볼 확률을 알려준다. 그러나 오로라 사진을 찍은 날 날씨가 아래와 같다.아마 오로라를 보려고 시도할 때 날씨가 영하 28도 정도 됬을 것 같다. 진짜 피부가 따갑다. 그리고 발이 너무 시렵다. 나름 따듯한 운동화를 사가긴 했는데, 운동화로는 보호가 불가능 한 것 같다.오로라를 제대로 보려면 주변에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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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 꿈 [4집_ 타인의 고통]공감버섯 (연,蓮) 의 농장/이것저것 2019. 1. 27. 23:04
이 노래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가사가 귀에 훅 들어왔던 기억은 강하게 남아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래를 들을 때 가사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나로서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꿈’ 자체를 갈망하던 때, 꿈을 꾸며 나아갈 때, 꿈이 희미해질 때, 새로운 꿈을 마주할 때가 있었기에 처음에는 가사 한 줄 한 줄이 너무 공감되어 아프게도, 잔인하게도 느껴졌다. 하지만 어느새 들으면 들을수록 옆에서 묵묵히 들어주는 친구 같았다. 애써 힘내라는 소리도, 원래 세상 사는 게 다 그런 거라며 좀만 참으라는 충고도 하지 않고 그저 옆을 지켜주며 때로는 대신 소리쳐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실 이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정말 좋다. 그간 ‘김윤아’ 하면 그저 밴드 자우림의 보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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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9] 벤치프레스 할 때 이것만큼은 알고 하자. 세가지 꿀팁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1. 26. 22:59
오늘은 가슴과 삼두 운동이 주를 이뤘다.운동하러 가기 이십분 전에 오늘 할 운동을 쭉 생각해보았다.흔히들 가슴운동 하면 '벤치프레스'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가슴운동 루틴에서는 절대로 이 운동을 빼먹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내가 벤치프레스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에 대해서 생각해봤더니 다른 운동에 비해서 조금 더 소홀했다. 데드리프트나 스쿼트는 당장 더 큰 무게를 다루고 있었고, 허리가 아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벤치프레스는 왠지 경시하는 부분이 있었다. 심지어 회전근개 부상을 입은지 불과 1년도 안되었는데 말이다.따라서 운동 전에 벤치프레스에 관해 유튜브에서 정보를 찾아보았고, '박승현TV'라는 채널에서 자세하게 알려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크게 세 가지 중요한 부분을 알게 되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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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생각버섯 (성, 星) 의 농장/생각 2019. 1. 26. 17:53
부자 부자가 되고 싶다. 몸에 좋다는 비타민과 인삼, 홍삼을 고루 챙겨 먹을 정도가 아닌 갑자기 어디 아플 때 병원비 걱정 전혀 없이 치료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주기적으로 가족 식사를 하는 정도가 아닌 가끔 가는 삼겹살 집에 4인 가족이 가서 고기 5~6인분에 냉면까지 시켜먹을 정도로, 백화점에서 비싼 옷, 비싼 가방 쇼핑이 취미일 정도가 아닌 여름엔 얇은 바지와 겨울엔 내복 살 돈 아끼지 않을 정도로, 남들이 다 쳐다보고 가는 번쩍이는 외제차를 끌 정도가 아닌 문제 없이 굴러가는 차에 블랙박스, 후방 카메라 옵션 가격 아끼지 않을 정도로, 전망 좋고 주변 교통이 원활하며 으리으리한 시설의 집을 소유할 정도가 아닌 따뜻한 물 잘 나오는 아담한 집을 무리 없이 유지할 정도로. 부자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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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루 대학 핀란드 교환 학생 일기#11 - 그냥 바뀌는 것은 없다.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핀란드 오울루 대학 교환학생 2019. 1. 26. 02:00
핀란드에 온지도 대략 한 달이 되어간다. 과거 무려 군대에 훈련소에서 핀란드에 교환학생을 가겠다고 생각한 나는 핀란드에 가는 것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이 있었다. 훈련소에서 불침번을 설 때의 2시간은 영겁의 시간이 이런 것이구나 싶게 느껴진다. 그 시간을 잘 때우고자 잡새각을 하곤 했다. 내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한다. 그때 가장 먼저 세웠던 계획은 "핀란드에 교환학생을 간다"였다. 교육에 항상 관심이 많고 핀란드에서 교육에 대해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군대에서 2년, 영어 점수에 6개월을, 기다림 6개월을 통해 3년이 지난 지금, 나는 핀란드에 있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것 때문일까? 나는 교환학생에 대한 기대가 컸다. 기대가 컸다기보다 나라는 사람에게 엄청난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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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7]암풀다운으로 광배 뽑아내기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1. 24. 22:55
오늘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3분할 중에서 등. 그리고 그에 따른 이두, 전완운동을 했다.일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전완 근력 부족함을 인지하고 기르기 위해서 루틴 마지막에 리스트롤러 라는 운동을 했는데 전완이 너무 지친 상태라서 1세트도 제대로 못하고 그만했다.등운동 자체는 성공적이었다. 물론 여전히 전완의 밸런스 부족으로 인해서 등이 지치기 전에 운동을 끝마치긴 했지만 '이완'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특히 로우는 그 이완을 느끼기가 쉬웠고, 그에 따라 평소보다 오히려 적은 무게에도 엄청난 자극을 느꼈다.요즘 등운동 때에는 두께보다 넓이를 더 원하면서 운동한다. 그런데 오히려 현재 상태는 시티드로우 계열의 운동이 본인에게 더 익숙하고 잘 알고 있다. 암풀다운과 랫풀다운을 데드리프트 전에 전완이 멀쩡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