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버섯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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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루 대학 핀란드 교환 학생 일기#6 - 핀란드어 공부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핀란드 오울루 대학 교환학생 2019. 1. 18. 01:54
핀란드어 수업을 듣고 있다. 한 언어는 그 나라의 정서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배워보려고 한다. 영어도 아주 훌륭하진 않지만 핀란드에 기왕 왔으니 음식 주문 정도는 핀란드어로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배우고 싶다. 사실 핀란드에 오기 전에 핀란드어를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싶었는데, 한국어를 사용하는 내게는 한국어로 핀란드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래서 내가 간단하게나마 핀란드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1. 핀란드어의 특징 0) 핀란드인들이 사용하는 언어 일단 기본적으로 핀란드에서는 공용어가 핀란드어와 스웨덴어 2가지이다. 이는 역사적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핀란드에서 스웨덴어는 전혀 쓸모가 없다. 역사적 이유 때문에 아직 남아있을 뿐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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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루 대학 핀란드 교환 학생 일기#5 - 교환학생이라는 경험.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핀란드 오울루 대학 교환학생 2019. 1. 15. 07:36
이번엔 핀란드에 대한 것보다는 교환학생의 경험 자체에 대해서 적어보려 한다 1. 다양한 생각, 경험 정말 좋은 경험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다. 가끔 여행을 다니며 경험하기도 했고, 외국인 친구들도 몇 명 있다. 그러나 6개월 동안 한 곳에서 생활을 하는 것은 정말 다른 경험이다. 색다른 환경에서 색다른 사람들의 매일매일은 많은 경험치를 내게 준다. 2. 무지, 무관심 21세기를 가장 특징짓는 한 단어는 citizen of world(세계시민)이라고 한다. 그만큼 이 세상은 글로벌화되어 있으며 서로 친숙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서로에게 많이 무지하고 무관심한 것 같다. 유럽에 이렇게 많은 나라가 있는지 몰랐다.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는 처음 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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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루 대학 핀란드 교환 학생 일기#4 - 사회 구조, 교육, 복지에 대해서.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핀란드 오울루 대학 교환학생 2019. 1. 15. 06:28
우리는 핀란드에 대해 참 궁금해하는 것이 많다. 마치 이상적인 원더랜드 같다.영어도 잘하고, 교육과 복지도 우수한 나라. 그러나 과연 그럴까?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1.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이유.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 핀란드인들은 대게 영어를 잘한다.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대체 어떻게 이렇게 영어를 잘하느냐? 관찰을 통해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1) 유럽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끼리는 영어로 대화를 한다. 아무래도 언어가 비슷하긴 하다. (알파벳 사용, 사고방식 비슷)2) 작은 나라다. 인구가 총 500만이다. 핀란드어로 콘텐츠를 제작하면 (드라마, 영화, 음악) 상대적으로 수요가 너무 적다. 장사가 잘 안된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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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루 대학 핀란드 교환 학생 일기#3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핀란드 오울루 대학 교환학생 2019. 1. 15. 05:16
오울루 대학 핀란드 교환 학생 일기#31. 예쁜 오울루 시내 건물들2. 특이한 강의실 구조.대형 강의실임에도 서로를 보고 앉을 수 있게 둥근 테이블이다.3. 음식. 맛있는데 은근히 한국음식은 그립다.4. 하키게임. 오울루 팀이 핀란드 전체리그 1위더라.앞으로 종종가서 구경해야겠다.5. 다시 찍은 오울루의 예쁜시내느낀 점#3 1. 인건비가 비싸다. 계속 이야기 하지만, 계속 비싼 가격이 몸으로 느껴진다. 방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구조이다.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문이 잠긴다. 그래서 실수로 한번 키를 방안에 둔 채로 방을 닫은 적이 있다. 직원분을 불러서 방문을 여는데 15€ (한화 19,000원) 이다. 심지어 만약 9시에서 4시가 아닌 시간에 그런 실수를 하면 야간수당이 붙어 30€ 를 지불해야 한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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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공감버섯 (연,蓮) 의 농장 2019. 1. 14. 00:29
시작하기 전에 수없이 고민하는 습관을 꺾지 못해 이 글에 닿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서는 나만의 공간이 아니기에 다른 버섯들에게 민폐가 될까 두렵기도 했고, 왠지 블로그라 하면 타인에게 몹시 유익해야만 될 것 같은 부담이 있었다. 언제나 발목을 잡는 건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인 것 같다.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나쳤기에 스스로를 괴롭혀온 듯하다. 무엇이든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는다는 사실에 더 집중하기로 하며 앞으로 내가 남기고 싶은 기록들은 짧은 글( + 사진 ) 긴 글( 서평 ) 운동 일지 혼자 알기 아쉬운 것들 정도로 나누어 보았다. 최소 주 1회 포스팅을 하기로 다짐하며 그동안 기다려준 버섯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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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생각버섯 (성, 星) 의 농장/생각 2019. 1. 14. 00:01
밑밥을 좀 깔고 가야겠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예쁜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글로 남기기에 부끄러운 생각들도 있지만, 일단 솔직하게 글을 적는 과정을 통해 깊고 진중하게 생각하고, 예쁜 생각으로 전환시켜야겠다. 오늘은 칭찬에 대한 생각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나는 춤추게 할 수 없다. 심지어 내가 춤을 추고 있는 상황이었더라도 난 칭찬을 들으면 춤을 멈출 수도 있다. 참 꼬인 생각으로 힘들게 사는 인생이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들으면서 꽤나 많은 생각을 한다. 첫째, “멋지다, 잘한다”라는 말 속에는 “앞으로도 멋있을 것이며, 다음에도 잘할 것이다.” 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워내기 힘들었다. 칭찬을 한 사람이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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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상승프로젝트의 결과와 후기 2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학점상승프로젝트 2019. 1. 13. 23:04
2018년의 1학기와 2학기, 저는 이 두 학기 모두 큰 열정을 담았고, 두 학기 모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학기의 어떠한 차이점이 이렇게 큰 성적 변화를 가지고 왔을까요? 저는 1학기의 성적이 나왔을 때에 크게 놀랐습니다. 군대에서 복학한 지 첫 번째 학기였고, 이전과는 다르게 학업에 큰 욕심을 가지고 공부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아주 좋지 못했습니다.저는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나의 어떠한 점을 개선해야할 지 알아보았습니다. 1. 공부를 잘하는 친구 인터뷰하기저는 기존의 내 모습과 공부를 잘 하는 친구 사이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 지를 알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제 주변의 학점이 가장 높은 친구를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단순히 공부 방법만을 묻기보다는, 공부에 대한 어떠한 자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