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버섯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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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일상 2022. 1. 24. 00:38
점심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이런 말을 들었다. 고 3, 취준생 둘 다 힘들다. 그런데 한가지 다른 것은 고 3은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얻지만 취준생은 주변과 비교하며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다. 수많은 20대 중후반의 사람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코 취준생의 고민이 가볍지는 않지만 혼자 뭔가 잘못된 것처럼 낙담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위안이 되었다. 가까운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이렇게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툭 던지듯이 하니까 오히려 크게 다가왔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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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백신 맞은 날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글쓰기 2022. 1. 21. 22:45
사흘 전에 문자가 왔다. '김성호님, 2차접종 후 3개월이 지났습니다. 3차접종 대상자입니다.' 점심마다 뉴스를 틀어놓는데, 분위기를 보니 어차피 3차까지는 의무화될 것 같기에 그냥 얼른 맞기로 했다. 2주일정도 뒤에 맞는 일반예약보다 오늘 당장 맞는 잔여백신을 선택했다. 1,2차 접종 때 이틀정도는 몸살기운에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무섭기도 했지만 접종 후 10시간 가량 지난 지금, 별다른 불편함은 없어서 다행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백신패스, 백신 의무화에 대해 찬반논쟁이 뜨겁다. 나라를 상대로 고소하기도 하고, 시위하기도 하며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려 노력한다. 나는 어떤 입장인가 생각해보면 양측의 의견에 모두 조금씩 동의하는 것 같다. 백신을 맞고, 안 맞고 on/off의 시각으로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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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마사지 2주일 후기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22. 1. 20. 00:34
족저근막염 :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이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족저근막염은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http://www.sunsoochon.com/?page_mode=sub&depth=6&sub_depth=3 혹시 족저근막염에 대하여 아시는가. 본인은 올해 여름부터 왼쪽 발바닥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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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글쓰기 2022. 1. 17. 23:51
애인이 들려준 이야기다. 회사의 직장동료가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얼굴이 사색이 되어 나갔다. 모친의 전화번호로 걸려온 전화 속에는 모친의 흐느끼는 목소리와 함께 낯선 남자의 협박이 들렸다. ''전화 끊거나 누군가에게 말하면 바로 약물 주입 하겠다. 은행 가서 300만원 입금해라'' 직장동료는 안절부절하며 은행까지 갔지만 애인과 주변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후에 알아보니 어머니는 아무 일 없으셨고, 보이스피싱이었다. 정말 나쁜 놈들이다. 사람 목숨을 담보로 돈을 요구하는 행위는 실제로 납치하지 않았더라도 똑같이 용서할 수 없는 강력범죄다. 화가 치밀어오른다. 같은 상황이었으면 나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나의 소중한 사람의 번호로 전화가 왔고, 목소리까지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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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가 가는 글.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글쓰기 2022. 1. 16. 23:34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피로감이 쏟아졌고 그것을 견디기엔 두통마저 몰려온다. 오늘은 짧게 끄적이며 쉬었다가 가야겠다. + 씻고 나니 조금 괜찮아져서 좀 더 추가한다. 요즘 오미크론이 무서워서 헬스장을 못 가고 있다. 마음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도 안 가기 위한 핑계가 아니라 못 가는게 맞다. 그래서 추운 날씨라 야외 운동도 힘드니 집에서 홈트를 가끔 한다. 하체와 가슴운동은 가능하지만 등운동에 어려움이 있는게 홈트의 단점 중에 하나인데, 그것을 극복해내며 계획적으로 홈트하는 것에 대한 글도 곧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