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애덤그랜트- 오리지널스 , 세상을 움직이기 위해서 알아야할 지식들 :: 행동버섯 (원산지: 자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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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애덤그랜트- 오리지널스 , 세상을 움직이기 위해서 알아야할 지식들
    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9. 23. 17:58

    오리지널스. 이어서 서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자는 이 시대의 최고 석학 Adam Grant 이다.


    •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 <비즈니스워크>선정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교수'
    • Poets and quants가 뽑은 '40세 이하 세계 40대 경영학 교수'
    • 세계경제포럼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25인'
    • 뉴옥타임즈 선정 '가장 생산성 있는 심리학자'


    특별하게 더 서술하지 않아도 얼마나 대단한 학자인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나열만으로 이 학자를 대단하게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사람이다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당연하닥 생각하는 것에 질문을 던져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리고 언제 직관을 믿어야 하며, 언제 직관이 아닌 이성으로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적었다. 


    이제 우리가 알고 있던 다른 통념들에 대한 이야기 하겠다. 


    Q2. 세상을 바꾼 천재들은 번뜩이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을 바꿔놓았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천재들이 번뜩이는 영감을 가지고 우연히 아이디어를 얻어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자신은 그렇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좌절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먼저 셰익스피어는 20년에 걸쳐 희곡 37편, 소네트 154편을 썼지만, 그 중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 작품은 극소수이다. 


    런던 교향악단이 선정한 세계 50대 고전음악에 목록에는 모차르트의 곡이 6작품, 베토벤의 곡이 5작품, 바흐의 곡이 3작품 있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600개의 곡을, 베토벤은 650곡 그리고 바흐는 무려 1000곡 이상을 작곡 했다. 


    피카소의 작품목록에는 유화 1800점, 조각 1200점, 도자기 2800점, 드로잉 1만2000점이 포함된다. 그중 우리가 알고 있는 작품은 극소수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독창성을 보여준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만든 사람이다. 


    개구리 왕자를 찾기 위해서는 모든 개구리에게 입맞춤을 해봐야 한다.


    아이디어가 없다고 불평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자기 일을 지속하여 분모를 늘리는 것이 세상에 독창적인 작품을 가져올 가능성을 높인다.  


    Q3. 세상을 바꾸려면 무조건 그 일에 올인해야 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 그리고 혁신적인 사람은 매우 많은 리스크를 끌어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리는 오리지널 들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과감하게 전진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기 일을 그만두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올인 했다고 생각한다. 본업이 있으면 창업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연구결과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Clyde Coombs는 위험에 대한 혁신적 이론을 개발하는데,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고위험 투자를 할 경우, 다른 투자에서는 안전한 투자를 해 자신을 보호한다는 이론이다.


    이는 일상생활에서도 적용된다. 

    T.S 엘리엇의 기념비적인 작품 <황무지> 는 20세기의 최고작으로 칭송받지만, 엘리엇은 경제적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서 런던은행에서 계속 일을 했다.


    피에르 오디미야르(이베이 창업자) 온라인 시장에서 얻은 수입이 월급보다 많아지고 나서야 본업인 프로그래밍을 그만두었다.


    헨리포드는 토머스 에디슨의 수석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자신의 자동차 제국 건설에 착수했다. 


    한 분야에서 안정감을 확보하면 (보통은 경제적인 부분) 다른 분야에서는 자유롭게 독창성을 발휘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어설프게 쓴 책을 내거나 조잡하게 만든 예술품을 판다는 중압감이나, 아무도 시도해본 적 없는 사업을 시작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게 된다. 


    성공한 창시자들은 한 분야에서는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다른 분야에서는 극도로 신중함으로써 위험을 상쇄한다. 


    성공적인 기업가들은 극도로 철저하게 계산하고 신중한 행위를 통해서 움직인다. 


    Q4. 우리는 나보다 항상 똑똑하다?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 우리가 집단 사고를 옹호하고, 많은 회의를 할 때 항상 기본으로 깔고 가는 전제이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면 자연스레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집단사고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 


    유명한 집단사고의 실패 사례가 있다.


    바로 피그스만 침공과 베트남전쟁을 비롯한 미국의 외교 정책이다.


    이들은 "너무 모진 소리를 한다고 할까 봐" 혹은 "우리끼리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분위기"를 깰까 봐 걱정하느라, 진짜 자신의 의견을 내지 못했다고 한다.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달리면 그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증거들은 무시하게 되고, 자기 생각을 입증하는 증거만을 받아드린다. 


    다른 사람들의 암묵적 압박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못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합리적 사고를 하고, 집단사고의 문제점을 해결할 것인가.



    왼쪽에 있는 선을 보고 오른쪽의 선들 중에 어떤 것의 길이가 왼쪽의 선과 같은가 문제를 내보자. 당연히 정답은 3번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당신이 속한 집단의 사람들이 전부 2번을 고른다. 당신을 제외하고 계속 2번을 고른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답을 고를 것인가?? 


    놀랍게도 37%의 오답률이 나왔다. 그저 나머지 사람들이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선택에 동조했다. 명백히 정답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와 비교해 혼자 실험을 했을 때는, 전혀 틀리는 사람이 없었다. 


    "두려움을 불어 넣어 사람들을 침묵시키는 데는 폭군까지도 필요하지도 않다. 혼자서 다른 견해를 지녔다는 이유만으로도 독창적인 사람이 두려움 앞에 무릎을 꿇고 다수에 순응하도록 만들기는 충분하다." 


    이 문제를 가장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단 한 명의 반론자를 너그럽게 받아주는 것이다. 단 한 명이라도 정답을 고르면 37%의 오답률은 5%로 줄어든다. 심지어 그 사람이 오답을 말하더라도 모두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정답을 고를 확률은 엄청나게 높아지는 것이다. 



    Q5. 언제나 First mover가 성공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정말 유명한 속담이다. 뭐든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유리할 것이라는 통상적인 생각이다. 


    새로운 발견과 혁신은 시대의 요구와 잘 맞아야 한다. 너무 늦어서는 안 되지만 너무 빨라서도 안 된다. 


    마케팅 연구자인 Peter Golder는 개척자(선발주자)와 정착자(상품의 개발을 늦추고 개척자들이 시장을 조성한 후에 시장에 진입한 회사)로 분류해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개척자들은 실패율이 47%지만 정착자들은 실패율이 8%이다. 선발주자가 되면 불리한 점이 더 많다. 어떤 위험과 변수가 있는지 먼저 발을 디딘 사람들이 하는 모든 시행착오를 지켜보고 이를 반영하여 더 좋은 모델을 가져온 기업이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시간을 두고 기다리다가 더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가정용 비디오게임 콘솔 분야의 개척자는 1972년 마그나복스 오디세이 였는데, 이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1975년 닌텐도가 문제점들은 개선해 나와 우리의 삶을 바꿨다.


    반드시 선발주자일 필요는 없다. 냉정한 비지니스의 세계에서는 색다르고 더 나으면 그만이다. 


    준비되기 전에 무모하게 시작하기보다는 신중하게 때를 보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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