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실패와 한계

실패와 한계

 

저는 어렸을 때부터 실패를 싫어했습니다. 무언가를 시도하면 항상 성공 해야만 했고, 그렇기에 노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데 두려움이 적었고, 많은 것들에 도전했습니다.

약 1년 반 전부터 어려서부터 컴플랙스였던 마름 몸을 벗어나 멋진 몸을 가지기 위해서 벌크업에 도전 중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까지도 매일 빼먹지 않고 운동을 했지만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목표로 한 갯수를 억지로 채우기 위하여 가슴운동을 할 때 어깨를 사용하는 등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만 하고, 좌절에 빠집니다.

너무도 답답했던 저는 pt를 받아보기로 결정합니다. Pt를 받으며 가장 크게 인상 깊은 점은 ‘실패지점’까지 운동을 하는 방법 이었습니다. 바른 자세로 더 이상은 내 근육이 움직이기 힘든 지점까지 운동을 하는 방법입니다. 즉, 더이상 들 수없을 때까지 노력하되, 억지로 다른 부위의 근육을 끌어서 쓰면 안된다. 그 부위의  한계까지 운동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운동을 하니 짧은 시간 운동을 해도 금세 자극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근육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지금까지 항상 실패를 싫어했습니다. 언제나 성공하는 것이 좋았기에 항상 운동을 할 때도 제가 성공할 수 있는 무게로 성공할 수 있는 횟수를 목표로 가지고 시도했고, 그렇기에 당연히 대부분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제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고, 실패를 겪지 않았기에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를 넘어서는 성공을 하긴 어려웠습니다.

 돌아보니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부분 제가 도전하는 것은 제 노력으로 시도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 이였습니다. 실패할 확률이 높은 일에는 굳이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실패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요즘 좋아하는 책 일취월장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실패의 양이 성공의 질을 보장한다.’ 많은 시도를 통해서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서 반성하며 사람은 성장합니다. 많이 시도해 본 사람은 당연히 많이 실패해 볼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수 많은 실패를 통해 결국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니까요. 물론 실패를 하면 괴로울 것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죠. 그러나 우리가 강하게 만들고, 성장시켜줄 것입니다.

저도 이제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에만 도전하지 않고, 그것이 옳다면 내가 그것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우선 시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니체의 말을 담으며 마치겠습니다.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우리들의 꿈을 향해 같이 성장합시다. by 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