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는 특강쇼-빅뱅) 문정인 특보- 북미정상회담, 모두의 승리

전문 퀘스터로 "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좋은 강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번엔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의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무려 1,2,3차 정상회담에 모두 참여하셨습니다.

화제의 "평양냉면"을 드시고 오신 분이겠죠

이번 주제는 요즘 전 국민의 가장 핫한 관심사인 "북미정상회담" 이였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전후에 있었던 배경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판문점 선언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먼저 역사전인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겠죠.

구체적인 내용은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2455 

위 기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판문점 목표가 참으로 담대합니다. 어려운 내용들을 두 정상이 꼭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통일보다는 평화에 먼저 방점이 찍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나라의 정부는 항상 "선이후난" 즉 쉬운 문화 경제적 교류를 먼저하고 이후에 어려운 한미합동훈련, 비핵화 등을 언급하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판문점 선언에서는 처음으로 어려운 비핵화 등의 이야기를 직접 언급한 이후에 그 다음에 쉬운 문화교류를 하는 것이 특징 입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김정은 위원장의 현실적인 타협안 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하였던 문제들에 대해서 타협을 하지 않고, 원칙주의적으로 갔던 지난 북한 정부측의 입장과는 다르게 이번 판문점 선언에서는 굉장히 실리적인 접근을 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2. 상식과 순리

“상식과 순리” 이 두 가지 단어가 강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었던 단어였던 것 같습니다. “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이번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을 예측하셨던 문특보에게 어떻게 하면 이렇게 국제 정세를 잘 읽을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문특보는 “상식과 순리”에 따라서 생각을 하면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역사의 큰 흐름이라는 것이 있고 그 흐름을 따라가게 되어있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계속 강연을 듣다 보니 의문점도 생겼습니다. 과연 상식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누군가에게는 한미합동훈련 및 한미동맹의 강화가 너무도 당연한 상식인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한미훈련에 반대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입니다. 과연 이 상식이라는 것을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적용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상식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 패자가 없는 외교

외교에는 패자가 없습니다. Relevant gain이라고 하여 각각 상대적으로 얻는 이득이 있을 뿐이죠. 모두 이득을 볼 수 잇는 것이 바로 외교의 힘입니다. 이번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북한 그리고 미국 모두 나름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은 미국과의 교류,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우리나라는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 빠른 시일 내로 종전선언으로 모두가 더 많은 이익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4. 역사의 한 페이지

The future depends on

 what we do in the present.

Mahatma Gandhi

이 말이 요즘은 뻔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있었던 사건들은 반드시 미래의 역사책에 남을 일이죠. 이럴 때 과연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며 하루를 보내야 할까요? 내가 하는 작은 선택과 관심들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마음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 작은 관심과 움직임들이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을 우리는 두 눈으로 보았으니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우리의 하루가 곧 미래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제 정세와 우리나라에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살아가면 우리의 미래는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By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