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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의 '최고의 나' 꺼내기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19. 10. 10. 21:50
0. '베스트셀프'를 읽으며,
오랜만에 책읽기를 다시 시작했다. 사실 대학교의 마지막 학년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는 것은 굉장히 바쁜 일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책읽기를 미룬다면 언제 책을 읽을 수 있겠는가.
내 친구는 이것저것 할 것이 많은 생활에서도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감사하게도 그 친구의 추천으로 다시 꾸준히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해보도록 다짐했다.
오랜만에 책을 구매하고 읽기 시작한 책은 마이크 베이어의 '베스트셀프'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오랜만에 책을 읽었음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책의 중간중간 빈 칸을 채우며 나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는 과정이 있다. 나는 이 과정을 충실히 이행했는데, 이는 마치 자기관리 워크샵에 참가하여 강연을 들으며 활동지를 채워가는 과정과 같아서 매우 흥미로웠다.
베스트 셀프, 최고의 나를 꺼내어 내가 항상 최고의 나로써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을 정리해보겠다.
1. 내 행동을 객관화하여 본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생각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나 또한 대학교에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그러한 생활을 지속한 경험이 있다. 그 당시에는 그러한 생활에서 사는 것을 나쁘게 생각을 안했지만, 꿈이 생기고 그것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생각없이 삶을 사는 것은 독약과도 같다는 것이 최근에 많이 느끼고 있다.
생각없이 사는 생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들여다 보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스트셀프'에서도 말하듯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진단했을때에 그것을 토대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평소에도 나 자신을 들여다보며 살아간다고 생각했지만, '배스트 셀프'의 과정 활동들을 진행하며 조금 더 나를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나의 성격은 굉장히 긍정적이라, '이런 문제가 있으면 어때?', '뭐 그정도는 괜찮겠지.'라며 많은 문제점들을 방치했었다. 하지만 그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 더 고민해보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지금도 좋은 사람이지만 더 좋은사람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과정 활동중에 나의 최고의 자아가 나의 반자아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는 과정이 있었다. 나는 이 과정에서 내가 나의 잘못된 모습들을 혼내는 과정을 진행하며, 내가 나에게도 이렇게 지적할 부분이 많은데 내가 과연 다른사람을 지적하거나 쉽게 조언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는 누구에게 조언을 할 때에 나 자신을 먼저 들여다 보고, 내가 먼저 최고의 자아가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2. 은현일치 실천하기
은현일치 : 나의 숨은 모습과 현실의 모습을 일치시키는 것
나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렇게 살아왔기에 많은 사람들은 내가 매일을 완벽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내가 하는 무엇이든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내가 집에 혼자 있는동안에는 흐뜨러져있는 상태로 지낼 때가 상당히 많다. 이러한 숨어있는 동안의 모습은 나의 반자아가 표출된 상태이다.
누군가를 위해서 내 삶을 산다거나, 남에게 보여지는 겉모습만을 챙기다가는 나의 진정한 실력을 키울 수는 없다. 따라서 나는 이 책을 통해 최고의 자아를 발견하고 그것을 밖으로 꺼내는 과정에서 은현일치를 꼭 실행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앞으로는 밖에서 보는 나의 모습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나의 모습이 일치된 삶을 살 것이다.
3. 책을 읽으며 든 생각
내 주위에는 친구들이 많아 그 친구들을 상담해주거나 또는 내가 친구들에게 나의 상황에 대해서 하소연 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그러한 행위를 하기 이전에 먼저 내가 나를 들여다본 경험은 거의 없는 듯 하다.
따라서 앞으로는 내가 나를 들여다보는 행위를 통해서 내 최고의 자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최고의 내가 곧 내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나를 조금 더 엄격하게 바라보고 습관들을 개선해나가며 나는 항상 최고의 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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