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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두통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글쓰기 2018. 12. 14. 23:56
두통
김성호
손과
발과
가슴은
아파도 덜 서러울거다
두개씩 달려있음에
잠시 쉬어도 기댈 형제가 있고
온 몸이 그의 아픔을
위로해줄테니
머리는
아프면 꽤 서러울거다
혼자 가운데 외로이 서서
이리로도 저리로도 기댈 수 없고
온 몸이 그의 아픔에
힘들어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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