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영성, 책에 대한 육하원칙 #2 :: 행동버섯 (원산지: 자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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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영성, 책에 대한 육하원칙 #2
    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11. 13. 17:18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영성



    책에 대한 육하원칙이 다 들어있는 책이다. 책이 좋다는 것, 그리고 많은 책을 읽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아무나 이루지는 못한다. 대체 왜일까? 그 아무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전략을 세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아주 섬세하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


    1. why? 


    2. how? 


    지난 포스팅에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잘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이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환경설정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비만일 경우, 내가 비만일 확률이 57%가 더 높아진다. - 니콜라스 크라스타키스


    인간은 환경의 노예다. 책을 잘 읽을 의지를 쌓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설정 할 수 있는지 고민하자. 


    (1) 책을 주변에 많이 둬라.


    일단 책이 있어야 읽는다. 책을 사는 것이 가장 좋다. 책을 사면 밑줄도 칠 수 있고 메모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출판시장도 좀 활성화 된다.) 그리고 돈이 아까워서라도 읽게 된다. 책을 많이 읽고 싶다면일단 책을 많이 사라. 


    아직 책을 사는 것이 너무나도 아깝다면 일단 서점으로 가서 서점에서라도 읽어라. 도서관에서 빌려도 좋다. 뭐든 책과 가까이 지내자.


    그리고 나의 행동반경에 책을 항상 가져다 놓자. 집 책장에만 전시하지 말자. 가방에도 넣고 다니고, 학교 사물함에도 넣어두고, 침대에도 소파에도 하나씩 책을 던져 놓자. 


    우리의 뇌는 자주 노출 된 것, 즉 친숙한 것에 심리적 거부감을 덜 느낀다. 지나다니면서 눈에 책이 많이 보이면 확실히 책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든다.


    (2) 다독가 옆에 가라.


    환경 중 가장 주요한 환경은 역시 내 주변의 사람이다. 그러니 주변에 책 많이 읽는 사람을 많이 두어라. 밥이라도 한끼 같이해라. 그러면서 책 이야기 하나씩 듣다보면 흥미로워 질 것이다.


    요즘은 yutube가 참 발달했다. 내가 잘만 활용한다면 좋은 강연과 동기부여를 많이 받을 수 있다. 독서와 관련된 유튜버들도 많으니 그들을 구독하길 추천한다. 



    이 책의 작가인 고작가님과 파트너인 신박사님의 채널이다. 동기부여와 독서에 대한 환경설정으로 최고의 채널이니 추천한다.


    2) 다독


    환경설정을 다 했다면 일단 많이 읽는게 최고다. 당연히 시간 낭비에 가까운 책들도 많다. 그런데 악서도 읽어봐야 악서인지 알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뭐가 좋은 책인지 구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질보다는 양이다. (적어도 처음엔 말이다.)


    3) 계독


    조금 독서량이 쌓였다 싶으면 전략이 필요하다. 이제는 어떤 한 분야의 책을 파는 것이다. 자기계발 분야, 경제분야, 인지심리학 분야 등 비슷한 책들을 한번에 여러개 읽는 것이 좋다. 그러면 배경지식을 많이 쌓이게 된다. 다른 책에서 보았던 용어나 내용을 보게 되면 술술 책이 읽힌다 


    3') 덕독


    이건 필자가 새롭게 만든 용어다. 덕질과 독서를 합쳤다. 나는 현재 신박사님과 고작가님을 덕질 중이다. 평생 해본 적 없는 덕질 덕분에 왜 그렇게 사람들이 아이돌을 좋아하는지 알겠다. 나도 그 분들 얼굴만 봐도 기분 좋더라. 


    재미있게 읽은 작가의 책을 찾아서 읽어라.


    그래서 애덤그랜트의 책을 2권 연속으로 읽었다. 현재 신박사님의 책은 다 읽었고, 고작가님의 책도 열심히 읽는 중이다. 문체와 철학이 나와 잘 맞는 작가를 만난다면 그때부터 책 읽기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4) 재독


    책은 두번 읽지 않으면 독서가 아니다 - 마쓰오카 세이고


    이제 정말 독서량도 많이 쌓이고 좋은 책을 선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면, 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뇌가 컴퓨터와 가장 큰 차이가 있는 점은 "망각"이다. 기억은 장기기억과 단기 기억인 감각기억과 작업기능으로 나누어 진다. 


    책을 읽어 그 내용을 익히면 단기기억에 저장되어 있다가 대부분을 망각한다. 무려 하루만 지나도 절반을 망각한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여러번 반복한다면 결국 장기기억으로 넘어가 내가 원하는 시점 언제든지 다시 사용 할 수 있다.


    그러니 정말 좋은 책이 있다면 여러번 다시 읽자.


    5) 서평, 글쓰기


    글쓰기야 말로 완전한 독서행위의 완성인 것이다. - 이안수(솟대 예술가)


    마지막이다. 책읽기의 끝판왕. 서평과 글쓰기이다. 먼저 책을 읽고 짧게라도 좋으니 서평을 남겨 보자. 서평을 써야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으면 훨씬 더 책을 꼼꼼히 읽게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을 바깥으로 출력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그 내용을 소화하고 오래 기억 할 수 있다.

    많은 책을 읽다 보면 나름의 생각이 생기고 쓰고 싶은 글이 생길 것이다. 그 글을 혼자만 보지 말고 다른 사람이 볼 수 있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자. 훨씬 부담이 많이되고, 글에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 책을 읽으며 블로그에 서평을 하나씩 남기자고 시작 했던 블로그가 벌써 글이 70개가 넘는다. 

    막연하게 시작했던 블로그였다. 지금은 글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까지 가지게 되었다.

    3. What?


    마지막으로 다음 포스팅에서는 감히 내가 추천해보는 책 list를 작성하며 이 시리즈에 대한 서평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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