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뼈아대) 리뷰 2, 나는 과연 엘리트인가? :: 행동버섯 (원산지: 자연산)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 리뷰]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뼈아대) 리뷰 2, 나는 과연 엘리트인가?
    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10. 9. 09:02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신영준 박사님과 고영성 작가님의 책이다.



    지난 책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이번 책은 책과 함께 유튜브 강연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책도 2번 읽고, 강연도 열심히 듣고 있다. 그 중 특히 인상 깊은 강연이 있어 서평을 써보려고 한다.




    바로 "내가 생각하는 엘리트" 파트에 대한 강연이다.


    1.  엘리트코스


    나는 대한민국에서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경제적으로 큰 여유가 있진 않았다. 그러나 우연히 운이 좋게 좋은 문화적 환경에서 태어났다. 부모님 모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였고,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모습을 많이 보며 자랐다. 무언가 시작하면 끝을 보는 Grit 정신이 매우 강하신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내가 하는 터무니 없는 질문도 끝까지 함께 고민해주시는 환경이었다.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니 자연히 공부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고, 어려서부터 공부에 흥미를 느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라는 타이틀이 좋았고, 승부욕이 강했기에 항상 이기고 싶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렇게 좋은 고등학교에 갔고, 좋은 대학에도 들어갔다. 자기소개를 하면 가끔 "이야~ 엘리트네" 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2. 엘리트는 무엇인가?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엘리트가 무었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과거 엘리트를 "미래 리더가 될 가능성이 큰 집단"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 또한 비슷한 정의를 쓰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조금은 색다른 정의가 나온다. 


    자신의 이권을 넘어서 세상을 위해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엘리트라는 호칭이 어울릴 것이다.


    우리가 엘리트라고 말하는 사람 중 자신의 이권을 넘어 세상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단순히 자리가 위에 있어서 사람들을 이끈다고 해서 즉, 그냥 리더라고 해서 엘리트라는 호칭을 쉽게 줄 수는 없다. 쉽게 말해 좋은 리더가 되어야 엘리트라는 호칭을 줄 수 있다.


    또한, 해당 강연에서는 더 이해하기 쉬운 엘리트의 기준이 나온다. 


    모두의 선망이 되어 그 사람을 따라 했을 때 이 사회가 발전한다면 그 사람이 "엘리트" 이다.


    너무 간단하고, 적절한 아주 좋은 정의다. 사람들이 정의한 "좋은" 집단이나 환경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진실성과 실력 그리고 세상을 얼마나 위하고 있는지 등을 판단해서 이 사람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될 때 그 사람을 "엘리트"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3. 지금 나는 과연 엘리트인가? 


    그렇다면 내가 과연 엘리트인가 한번 반성해 보자. 많은 사람이 지금의 나를 닮는다면 이 사회가 아주 긍정적인 사회가 될 것인가?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전공공부를 하고, 질문을 하고, 탐구하고, 답을 알아가는 능력, 세상을 위하는 마음 그리고 GRIT(존버)는 제법이다. 


    그러나 영어 실력과 독서량도 턱없이 부족하고, 글쓰기 능력도 아직이다. 무엇보다 소프트 스킬이 많이 부족하다. 아직도 내 감정을 컨트롤 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기도 힘들어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내는 리더쉽도 부족하다. 


    4. 무엇이 필요한가? 


    이 글을 쓰는 목적 자체가 나도 진정한 "엘리트"가 되고 싶어서이다. 그래서 한번 진지하게 반성해 본 것이다.


    반성을 하고 나니 엘리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1) 실력


    ㄱ. 메타인지

    먼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ㄴ. 독서

    독서량도 더 많이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의 문제점 중 많은 것들이 많은 독서를 통해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하면 문해력이 증가할 것이고, 그러면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유의미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국민 대다수가 합의한 방향성이 제시될 것이고, 그런 방향성만 확실하다면 우리나라의 국민은 분명히 그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ㄷ. 글쓰기

    다음으로 글쓰기 능력이 필요하다. 위와 비슷한 맥락이다.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하기 위해서는 차분히 앉아서 자기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글을 잘 쓰지 못하면서 토론을 잘하긴 어렵다. 


    ㄹ. 전공공부 

    미래는 전문화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한 분야에서만큼은 반드시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ㅁ. 영어

    영어로 서칭을 하면 한글로 할 때 보다 약 100배의 정보가 나온다. 양이 100배이고, 질은 정확히 얼마나 다를지 알 수 없다. 정보의 호수에서 정보를 잘 선별하고, 얻을 수 있는 능력은 곧 실력이다. 그렇기에 영어는 중요하다.


    ㅂ. 소프트 스킬

    하드 스킬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만 소프트 스킬에 대한 언급은 많이 없다. 하드스킬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능력에 관한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능력들은 모두 하드 스킬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소프트 스킬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능력, 멘탈을 관리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는 혼자 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이러한 소프트 스킬이 필요하다.


    2) 진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실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권위가 있어야 사람들을 이끌 수 있다. 그 도덕적 권위는 법적인 것과 도덕적인 것 뿐 아니라 자신의 말을 지키는 것도 포함된다.


    자신의 말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엘리트가 될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3) 세상을 위하는 마음.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위해서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 지금 이 세상이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 중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어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자. 많은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세상에 유익을 주기 위해 노력했기에 세상이 지금까지 발전해왔다고 믿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우리가 먼저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능력들을 갖추어 세상에 유익을 주는 이기적 이타주의자, 엘리트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자.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