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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가서 책 읽는 소리하네! 엠티 빡독.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영성, 책에 대한 육하원칙 #4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11. 20. 11:34
이 양반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엠티를 가겠다고 을왕리까지 가서는 책을 읽고 있다.
포스팅을 끝까지 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될 것이다.책에 대한 육하원칙이 다 들어있는 책이다. 책이 좋다는 것, 그리고 많은 책을 읽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아무나 이루지는 못한다. 대체 왜일까? 그 아무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전략을 세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아주 섬세하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
육하 원칙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이다.
3가지는 이미 포스팅을 해보았으니, 이어서 누가, 언제, 어디서 책을 읽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대부분 성공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은 무엇일까? 나는 성공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성공: 내가 원하는 가치를 얻는 것.
다음과 같이 성공을 정의한다면, 이 세상에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이다. 언제 어디서든 상관 없이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계속 얻고 싶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는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해야 한다.
성공을 하기 위해선 크게 3가지가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아야하고, 그 가치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끔 내가 그 가치를 원하는 이유가 뭔지 자문해 봐야 한다.
이 3가지 모두에 독서가 좋다. 내가 어떤 가치를 원하는 지 알기 위해 철학서를 읽어도 좋고,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의 전기를 읽어도 좋다. 그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가치를 알고, 이후 자기계발서와 경영서들을 통해 방법론을 익히고, 자주 다시금 차분히 책을 읽으며 내가 원하는 가치의 이유를 다시 떠올려야 한다.
서론이 길었다. 그래서 우리는 뭘 한 것일까?
바로 "엠티빡독"이다.
엠티를 가서 책을 읽어 보았다. 휴대폰은 걷었다. 일정시간 시간을 정해 다함께 책을 읽었고, 이후 자신이 읽은 책에서 인상깊은 한마디를 모두의 앞에서 짧지만 공유해 보았다.
촬영/ 편집: 정근찬
그 한마디 중 가장 많은 청중의 마음을 울린 멘트를 투표로 뽑아 그 한마디를 발표한 분께 책 읽으면서 커피한잔 하시라고 커피이용권 1만원을 전했다.
1등을 뽑힌 문구는
좋은 관계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고 걸어가는 것이다.
이다. 다시봐도 참 좋은 문구다.
여기서 과연 나는 무엇을 배웠는가.
1. 환경설정은 능동적으로도 할 수 있다.
요즘 신박사님과 고영성작가님이 대대적으로 기획하는 "빡독" 이라는 행사가 있다. 하루 종일 모여서 책 읽는 이상한 행사다. 그 행사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나도 독서하는 환경설정을 경험하고 싶어 매번 지원한다. 여름에 한번 당첨되어 하루종일 책을 읽고, 성장의 방에서 나의 성장담을 나눴다. 이후에도 계속 하고 시어 지원하나 경쟁률이 워낙 높아져 다른 지원은 떨어 졌다.
좋은 행사에 당선 되어서 참여하면 좋다. 워낙에 좋은 환경설정이니 말이다. 그런데 지원률이 높아 계속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환경설정은 내가 스스로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설정한 환경설정에 의해서 성장할 수 있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그런 상황이 안되면 내가 환경을 설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신박사님과 고작가님이 하시는 행사를 많이 따라해 보았다. 휴대폰을 걷었고, 함께 책을 읽었다. 내가 능동적으로 환경을 설정하고 나니 책을 잘 읽을 수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까지 독서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다.
이제 나의 의지와 능력으로도 충분히 능동적인 환경설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 환경설정의 힘은 정말 강력하다.
사람들을 모아 독서를 하고, 그 읽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상 깊은 문구를 나눴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간 mt였기 때문에 비교적 자기계발에 대한 욕심은 충분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다들 책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뛰면 나도 뛰게 된다. 자연스럽게 모두가 같이 책을 읽으니 한 개인개인도 열심히 책을 읽었다. 우리나라에서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소수의 집단이 책을 읽기 시작하고, 그를 통해 성장하면 분명히 주변에서도 그 영향을 받아 더 많이 책을 읽을 것이다.
실제로 이 경험을 한 멘티중 한명은 큰 영감을 받아 친구들과 독서모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3. output 독서를 해야 한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 중에는 독서가 내 인생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책을 읽고 있기 때문에 독서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책을 읽고, 그 중 인상깊은 문구를 모두에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책을 읽으니 다들 한마디라도 내게, 그리고 우리에게 의미 있는 문구를 찾기 위해 책을 읽었다. 그렇게 읽으니 훨씬 더 재미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러니 남는 독서를 하기 위해선 input만 할 것이 아니라, 많이 output 해야한다. 여력이 된다면 독서모임을 가지는 것이 좋다. 함께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진짜 책을 소화할 수 있다.
만약 독서 모임이 어렵다면 블로그를 열어 서평을 쓰면 된다. 서평을 지속적으로 쓰면 확실히 독서를 통해 내 실력이 느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4.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려면 정말 엄청난 실력이 필요하다.
사실 아쉬운 점이다. 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사람들에게 이 취지를 이해시키고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서 나만의 짧은 강연도 준비해 보았다. 신박사님을 보면 ppt도 없이 참 쉽게쉽게 임팩트 있는 강연을 잘 하시길래 나도 따라해 보았다.
정말 쉽지 않았다. 사람에게 변화의 모멘텀을 심어주어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행사를 끝내고 참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분명히 큰 영감을 받고, 독서를 해봐야 겠다는 마음을 가진 몇몇도 있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그냥 하루 책을 읽는데 그칠 것 같은 것이 보였다. 내가 좀 더 실력이 있었다면. 강연을 통해서 독서의 필요성과 장점을 더 잘 표현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을 텐데. 아직 나의 설득력이 많이 부족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실력이 더 필요하다.
우리의 목적인 사람들이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실력이 더 필요하다.
이를 위해 더 읽고, 더 쓰고 실천하며 "졸꾸" 정신으로 지속하겠다.
by 영감 버섯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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