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고민을 하나씩 해결해보자> 1.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 행동버섯 (원산지: 자연산)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대학생의 고민을 하나씩 해결해보자> 1.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18. 9. 6. 15:06

    꾸준하게 4년 정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참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고민을 알아보고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https://goo.gl/forms/pTzst4kCHCjHJUC42 


    (마음을 울리는 고민을 적어주신 분께는 스타벅스 상품권을 드립니다.)


    현재 약 50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답을 해주었습니다. 

    1. 미래 (54%)

    2. 공부 (20%)

    3. 자존감 (14%)


    양식 응답 차트. 질문 제목: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은?. 응답 수: 응답 50개.


    의 순서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거의 미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들 열심히 뛰어가고 있기에 나도 뛰고 싶은데 어느 방향으로 뛰어야 할지 모르겠다. 공부가 너무 어렵다. 

    무기력해서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스스로가 너무 못난 사람 같다. 


    이런 류의 고민들이 많았습니다. 참 안타깝고 모든 고민들을 해결해 주고 싶었습니다. 어느 누가 우리들의 고민을 해결하겠습니까. 우리들의 고민은 우리 대학생들이 함께 힘을 모아 조금씩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이 통계들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비교

    많은 학생의 고민에 타인이 들어가 있었습니다"다른 사람들은 ~~, 나는 ~~~" 이런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할 때도 타인은 자신의 진로를 잘 찾아 열심히 뛰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자신은 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하였고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하며 스스로가 못나 보인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많이 합니다. 우리는 이미 사과와 오렌지라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오렌지를 좋아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사과를 좋아하겠죠그런데 사과 2개를 가진 사람은 오렌지 3개를 가진 사람을 보며 나보다 더 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부러워합니다. 또한오렌지 3개를 가진 사람은 오히려 사과를 먹고 싶다며  자신이 가진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과를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죠.


     남과 비교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딱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 비참해지거나

    교: 교만해지거나 

    (by 신박사님)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세상을 수치화해서 한 방향의 수직선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저 사람보다 높다 낮다를 측정하는 것이지요

    세상은 정말 넓기에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한 분야에서 내가 최고라 할지라도 다른 분야에서는 당연히 내가 모자랄 것입니다계속 비교하기 시작한다면 내가 너무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이 많이 들 것입니다


    비교는 어제의 나와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어제의 나와 비교했을 때 오늘의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알아보려고 비교를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오늘의 나보다 얼마나 미래의 나가 성장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비교를 하는 것이죠

    물론 어느 날 갑자기 비교가 짠하고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타인과의 비교를 줄이고 스스로 성장에 집중을 하며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면 분명히 남과 비추어 내가 불행해지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2. 자존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자존감이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나의 부족함에 화가난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겠다.


    뭔가 하나라도 해보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시작마저 두려운 상황만큼 안타까운 상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스로를 믿게 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요? 


    일단 실천 입니다. 행동해야 자존감은 올라갑니다. 자존감은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형성되는 것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소한 하나하나의 성취와 실패들이 모여 자존감을 이룹니다. 그러니 금방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원히 불변하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하나하나 성취해 나가면 자연스레 자존감은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으로 몇가지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0. 일단 휴대폰과 컴퓨터에서 멀리 떨어져 밖으로 나가기. 

      


    The relationship between cell phone use, academic performance, anxiety, and Satisfaction with Life in college students, AndrewLepp Et al

    Computers in Human BehaviorVolume 31, February2014, Pages 343-350


    위 논문에서 참조한 표 입니다. 휴대폰 사용량(cpu use)과 문자 사용량 (texting) 에 따른 학점(GPA), 불안정도(anxiety), 삶의 만족도(SWL)의 관계를 상관관계를 통해 나타낸 것입니다. (M: 평균, SD: 표준편차, Min: 최소, Max: 최대)


    숫자가 클수록 상관이 크고, +는 양의 영향, -는 음의 영향입니다. 즉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면 학점은 굉장히 많이 감소하고, 불안감은 증가합니다. 


    또한, 문자를 많이 사용할수록 학점이 감소, 불안감이 증가,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험적으로 생각해봐도 집에서 틀어박혀 컴퓨터와 휴대폰만 사용하고 있으면 무기력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얼른 밖으로 나와서 뭐라도 해야 무기력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운동하기

    집에서 나왔으면 땀을 내기 위해 움직이면 좋습니다. 자신의 몸에 집중하며 하나하나의 근육을 느끼며 운동을 하고 나면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강렬한 운동을 하고 나면 우리 몸에서  테스토스테론, 엔돌핀, 이리신 등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 해소, 통증 감소, 행복감 증가의 효과가 있습니다그중에서도 엔돌핀은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보다도 10배 넘게 강한 통증 완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2. 고민을 글로 적어보기

    자신이 하고 있던 고민을 머릿속에서 그치지 말고 글로 끄집어 내보는 것입니다. 혹은 자신의 감정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이를 "정서 명명하기"라고 합니다정확하게  고민거리나 스트레스 되는 것을 적어보면 의외로 많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당장 해결 할 수 있는 것과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것을 구별 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고민을 직면하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좋아하는 것 시작하기.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도움이 됩니다. 지금 좋아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으면 과거에 자신이 좋아했던 것들을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다시 하거나 혹은 그 것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은 공통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일을 시작해 보면 좋습니다.


    4. 책 읽기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책을 쓴 작가, 즉 한 명의 사람과 세계를 만나는 것이.”

    라는 말이 있습니다.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확실한 동기부여와 꾸준한 실이 있습니다. 독서는 변화에 모멘텀을 주어 확실한 동기부여를 시키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전략을 세워 꾸준하게 실천을 하게 하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독서만큼 적은 투자로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5. 전공공부에 집중해보기

    자신의 전공을 좋아하지 않고,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지난 학기 정말 집중해서 공부를 해보니 제 전공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문제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잘하게 됩니다. 그러나 역으로 열심히 하고 잘하다 보면 좋아하게 됩니다. 당장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대학생이 있다면 일단 자신이 선택해 놓은 전공공부 예습복습을 열심히 하고 높은 학점을 받아보기를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학생들의 고민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이 설문조사와 관련된 포스팅은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BY 거니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