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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 없는 대화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책 리뷰 2018. 4. 23. 21:31
-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읽은 이유가 있다. 이 책에서 역사가들이 후세에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실만을 ‘역사적 사실’ 이라는 것으로 남기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의미가 있다고 여기는 책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남아 있는 것 같다.
- E.h.카가 말한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 없는 대화” 라는 이 짧은 한 문장에 얼마나 많은 고찰과 고민이 들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참을 명료하다. 역사의 의미를 이보다 정확하게 주장한 한마디가 없다.
- 역사는 Fact를 가지고만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졌었으나 이 책을 읽고 저자에게 완벽하게 설득을 당했다.
- 역사적 사실은 역사가들이 ‘중요한 의미’라는 현재의 관점을 가지고 걸러서 기록한 것들이다. 그러니 당연히 역사를 선택,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현재사회와 그 역사가의 철학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 개인이냐 사회냐라는 물음에는 어떤 경우에도 그 둘을 분리할 수 없다고 답했고, 그 근거로는 한 개인의 생각은 사회의 연장선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역사에 우연이 가지는 의미를 촉매 정도라 이야기 한 것이 흥미로웠다. 그 반응의 속도를 조절할 수 는 있지만 전체 반응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 인간의 역사의 절대성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다. 뒤를 돌아봄으로 앞을 대강 예측할 수 있을 뿐이지 필연적인 것을 알 수는 없었다.
- 역사에 대한 고찰을 배우고 나니 여러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준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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