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생각해보기 :: 행동버섯 (원산지: 자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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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생각해보기
    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19. 12. 15. 23:45

    1. '사랑'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생각

     

    '사랑'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로맨틱한 상황에서의 남녀간의 만남? 또는 우리 몸 속의 호르몬이 장난을 치는 것?

    저의 경우 '사랑'이라는 말을 생각해본다면, 전자에 가까운 생각을 하며 살았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 소설 분야의 도서를 주로 읽었고, 로맨스 장르의 영화도 많이 시청했습니다.

    그래서 '사랑'이라고 한다면 무언가 딱딱하고 분석할수 있는 것이 아닌 우리가 다가갈 수 없는 성스러운 무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성스럽고 영적인 무언가라고 생각하다보니, 저는 사랑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씽큐ON을 참석하며 읽은 '러브 팩추얼리'를 통해 사랑이란 것에 대해 분석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 '러브 팩추얼리'를 읽으며 든 생각

    러브 팩추얼리 - 로라 무차 지음 (로크미디어)

     

    '러브 팩추얼리'는 제가 저의 사랑을 계획해서 실행할 수는 없겠지만, '사랑'이란 것에 대해서 과학적이고 분석적으로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는 이러합니다.

     

    그 첫번째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사랑의 범위는 굉장히 넓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지금까지를 살며 여러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관계가 무엇이였을까 혼란이 오는 상황이 많았고, 최근까지도 몇몇의 관계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사랑의 관계를 저자의 기준을 참고하여 제 방식으로 분류해 보았고, 나와 그 사람의 관계는 그 당시에 왜 그런 형태를 가졌는지, 그 관계를 어떻게 명명할 수 있을 지 생각해보며 제 복잡한 머리 속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과거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게 되며, 내가 사랑을 대하는 태도도 이와 같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유형의 사람이 무엇인지 배워보며, 내가 어떠한 유형의 사람인지, 그러한 유형의 사람이라면 어떠한 태도로 어떤 생각을 가져야 유리할 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번 '러브 팩추얼리'를 읽으며 저자가 사랑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조사한 것이 인상깊었고,

    그 지식이 저에게도 잘 전달된 것 같아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던 책입니다.

     

    이번 서평을 위해서 책을 1회 밖에 읽지 않았지만, 앞으로 책을 여러 번 더 읽어 사랑과 그에 대한 분석을 기억하게 된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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