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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10] 등운동을 했는데 견갑골 통증이..감성버섯 (호, 昊) 의 농장/건강 2019. 1. 31. 22:00
컨디션이 상당히 난조였다. 그래도 집에서 쉬었다면 분명히 낮잠이나 자거나 저녁식사 전까지 유튜브나 봤을 것이 분명하기에 운동을 하러 간 것 자체는 좋았으나 컨디션에 맞게 조금 더 가벼운 운동 위주로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피드백을 해본다.오늘은 등운동을 했다. 예전에는 자극조차 느끼지 못했던 부위였는데 요즘엔 오히려 가슴보다 더 자극이 잘 온다. 하지만 등은 승모, 광배, 등 상부, 하부까지 넓은 부위를 총칭하기에 모든 부분을 다 운동해주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의 등운동은 주로 광배와 등 상부와 중앙을 타겟으로 하고 승모가 개입되는 구조로 진행되어왔다.
그런데 오늘은 근육의 자극 느낌이 아닌 견갑골. 즉, 뼈의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시티드로우머신을 원암으로 진행한 뒤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병원을 가야하거나 당장 치료를 해야 할 정도의 통증은 아니지만 침대에 누웠을 때 꽤나 불편할 것 같다. 종종 데드리프트 시에 느꼈던 요통이 디스크가 아닌 근육통이었던 것처럼 이것 또한 가동범위의 증가(원암)로 인한 새로운 자극인 것인지 아니면 자세나 습관의 문제로 인한 것인지 지켜봐야겠다.
운동일지 포스팅도 벌써 10번째다. 100번이든 1000번이든 앞으로 운동할 때마다 계속 포스팅 하겠지만 10이라는 숫자는 뿌듯함과 동시에 어떠한 변화를 필요로 하는 봄바람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운동에 관해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정도의 전문지식도 없고, 내 몸도 그저 헬스 시작하는 단계의 피둥피둥한 몸이지만 이 과정들을 잘 기록하고 피드백해서 초심자들이 운동을 시작하고 싶을 때 그 문턱을 낮추는 경사로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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