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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도 쓴다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성장 일기 2020. 9. 27. 22:28
오늘은 어쩐 일인지 몸이 피곤하다. 잠도 적당히 잤고, 특별히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피곤하다. 그런 날이 있다. 그래도 글을 쓴다.
습관이 되어 글을 쓰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그리고 피곤해서 하루 건너뛰고 이틀 건너뛰었을 때의 결과와 피곤해도 어쨌든 글을 썼을 때의 차이를 지금까지 많이 학습하면서 살아왔다.
피곤함에도 쓴 글은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보이고, 차라리 오늘 푹 자고 내일 일어나서 쓰는 것이 더 좋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나 둘 스스로와 타협하기 시작하면 피곤하지 않은 날은 없다. 그걸 알기에 쓴다. 그리고 다짐을 하며 원래 오늘 했어야 할 일을 시작한다. 피곤해서 시작하지도 않은 것과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하루의 결과는 별 차이 없지만 한 개인의 태도에는 큰 차이를 준다. 그리고 그 태도가 모여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그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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