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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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는 건 좋은거다.열정버섯 (도,度)의 농장/짧은 생각 2022. 7. 16. 15:46
아쉽다 형용사 필요할 때 없거나 모자라서 만족하지 못하고 안타깝다. "없을 때는 쌀 한 줌이 아쉬운 법이다" 미련이 남아 서운하다. "정든 고장을 떠나기가 아쉬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없다, 모자람, 불만족, 안타까움, 미련, 서운... '아쉽다'는 말은 꽤나 부정적인 영역에 있는 단어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다양한 관계에서 종종 '아쉽다'는 말을 많이 한다. "벌써 가? 아쉽네.." "이제 가야할 시간이네, 아쉽다" " 좀 만 더 했으면 됐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 아쉽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한가? 타인과 시간을 더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든다. 반대로 아쉽다는 말을 꺼냈을 때의 기분은 어떠한가.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은 왜 아쉽다는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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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는 '어린왕자' 서평성실버섯 (준, 濬) 의 농장/서평 2018. 11. 20. 01:07
어린왕자생텍쥐페리 어린왕자는 나이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른 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어린왕자를 처음 접하고,중학교 시절 어린왕자를 다시 읽었으며,오늘에 이르러서 어린왕자를 다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이 '어린왕자'라는 책이 정말 대단한 책이라는 것이 이제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이야기, 어린왕자가 행성을 찾아다닌 이야기와 같이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20대인 제가 그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보니,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으며,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큰 메세지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어린왕자가 사막에서 여우를 만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