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버섯 (건,徤) 의 농장/잔반제로 서울대 학식
작은 행동으로 바뀌는 우리의 삶. 음식 남기지 않고 다먹기!!
행동버섯
2018. 10. 4. 17:49
필자는 시골에서 자랐다.
쌀농사를 지었던 큰 이모님의 손에 자랐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는 것, 그 중에서도 특히 밥을 남기는 것은 큰일이 날 일이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러나 성장을 하고 어른이 되니 어느새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고 있을까??
무려 2015년 기준 하루에 15,340톤의 쓰레기를 만들고 있다. 인당 약 3.2kg에 해당하는 양이다. 1인당 하루에 3.2kg이라니, 제법 많은 양이다.
그 중 30%의 쓰레기는 우리가 먹어서 남기는 쓰레기이다. 우리가 음식을 남기지 않기만 한다면, 무려 하루 5,000톤에 해당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http://stat.me.go.kr/nesis/mesp/info/statPolicyRecycle2.do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먹으면 무려 1년에 약 7억 정도의 예산을 아낄 수 있다.
당연히 모든 사람이 갑자기 음식을 남기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변화하고, 적어도 내 주변사람들은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 매일 받은 음식을 남김 없이 먹을 생각이다. 남길 것 같은 반찬은 미리미리 받지 않겠다. 그리고 이 카테고리에 매일 1회씩 그것을 인증하겠다. 사소한 변화지만 그것을 통해서 분명히 세상은 조금 더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라 믿는다.